제1독서
<나는 너를 만국의 빛으로 세운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9,1-6
바닷가에 사는 주민들아, 내 말을 들어라.
먼 곳에 사는 부족들아, 정신 차려 들어라.
주님께서 태중에 있는 나를 이미 부르셨고 내가
어머니의 배 속에 있을 때에 이미 이름을 지어 주셨다.
내 입을 칼처럼 날세우셨고 당신의 손 그늘에 나를 숨겨 주셨다.
날카로운 화살처럼 나를 벼리시어 당신의
화살통에 꽂아 두시고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 너에게서 나의 영광이 빛나리라."
그러나 나는 생각하였다. "나는 헛수고만 하였다.
공연히 힘만 빼었다." 그런데도 주님만은 나를 바로 알아주시고,
나의 하느님만은 나의 품삯을 셈해 주신다.
주님께서 나를 지극히 귀하게 보시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신다.
야곱을 당신께로 돌아오게 하시려고,
이스라엘을 당신께로 모여들게 하시려고 나를 태중에 지어
당신의 종으로 삼으신 주님께서 이제 말씀하신다.
"네가 나의 종으로서 할 일은,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살아남은 이스라엘 사람을 돌아오게 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나는 너를 만국의 빛으로 세운다.
너는 땅 끝까지 나의 구원이 이르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묘하게 만들어진 이 몸이옵기
제가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샅샅이 보고 아시나이다.
앉거나 서거나 매양 저를 아시고,
멀리서도 제 생각을 꿰뚫으시나이다.
걸을 제도 누울 제도 환히 아시고,
제 모든 행위를 익히 보시나이다. ◎
○ 당신께서는 오장육부 만들어 주시고,
어미의 복중에서 저를 엮어 내셨으니,
묘하게도 만들어진 이 몸이옵기,
하신 일들 묘하옵기,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
○ 당신께서는 제 영혼도 완전히 아시나이다.
은밀한 속에서 제가 지음 받았을 제,
깊숙한 땅속에서 제가 엮어졌을 제,
당신께서는 제 됨됨이를 알고 계셨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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