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당신의 백성에게 가서 말을 전하여라.>
☞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7,10-17
그 무렵 베델의 사제 아마지야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내 보고하였다.
"아모스라는 자가 우리 이스라엘 한가운데
들어와 임금님께 반란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그자는 이 나라를 망칠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임금님께서는 칼에 맞아 돌아가시겠고,
이스라엘 백성은 사로잡혀 포로의
신세가 되어 이 땅을 떠나리라고 떠들어 댑니다."
그러고 나서 아마지쟈는 아모스에게 말하였다.
"이 선견자야, 당장 여기를 떠나 유다 나라로 사라져라.
거기 가서 나 예언자 노릇을 하며 밥을 벌어 먹어라.
다시는 하느님을 팔아 베델에서 입을 열지 마라.
여기는 왕의 성소요 왕실 성전이다."
아모스가 아마지야에게 대답했다.
"나는 본지 예언자가 아니다.
예언자의 무리에 어울린 적도 없는 사람이다.
나는 목자요 돌무화과를 가꾸는 농부다.
나는 양 떼를 몰고 다니다가 주님께 잡힌 사람이다.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가서 말을
전하라고 하시는 주님의 분부를 받고 왔을 뿐이다.
그러니 너는 이제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는 나더러 하느님을 팔아 너희 이스라엘 백성과
이사악의 가문을 치지 말라고 하지만,
바로 그 때문에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아내는 바로 이 성읍에서 몸을 달고,
네 아들딸은 칼에 맞아 쓰러지며,
네 농토는 남이 측량하여 나눠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사로잡혀 고국을 등지고 떠나가게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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