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티끌로 된 몸이 땅으로 돌아가고 숨이 하느님께로 돌아가기 전,
젊었을 때에 너를 지으신 이를 기억하여라.>
☞ 전도서의 말씀입니다. 11,9-12,8
젊은이들아, 청춘을 즐겨라.
네 청춘이 가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겨라.
가고 싶은 데 가고, 보고 싶은 것을 보아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을
재판에 부치시리라는 것만은 명심하여라.
젊음도 검은 머리도 물거품 같은 것,
네 마음에서 걱정을 떨쳐 버리고
네 몸에서 고통스러운 일을 흘려 버려라.
그러니 좋은 날이 다 지나고
"사는 재미가 하나도 없군!" 하는
탄식 소리가 입에서 새어 나오기 전,
아직 젊었을 때에 너를 지으신 이를 기억하여라.
해와 달과 별이 빛을 잃기 전, 비가 온 다음에
다시 구름이 몰려오기 전에 그를 기억하여라.
그날이 오면 두 팔은 다리가 후들거리는 수문장같이 되고,
두 다리는 허리가 굽은 군인같이 되고,
이는 맷돌 가는 여인처럼 빠지고,
눈은 일손을 멈추고 창 밖을 내다보는 여인들같이 흐려지리라.
거리 쪽으로 난 문이 닫히듯 귀는
먹어 방아 소리 멀어져 가고 새소리는 들리지 않고
모든 노랫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리라.
그래서 언덕으로 오르는 일이 두려워지고
길에 나서는 일조차 겁이 나리라.
머리는 파뿌리가 되고 양기가 떨어져 보약도 소용없이 되리라.
그러다가 영원한 집에 돌아가면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애곡하리라.
은사슬이 끊어지면 금그릇이 떨어져 부서진다.
두레박 끈이 끊어지면 물동이가 깨진다.
그렇게 되면 티끌로 된 몸은 땅에서 왔으니 땅으로
돌아가고 숨은 하느님께 받은 것이니 하느님께로 돌아가리라.
설교자는 말한다. "헛되고 또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당신께서는 대대로
저희의 피난처가 되시었나이다.
○ 사람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당신께서는 말씀하시나이다,
"인간의 종락아, 돌아가거라."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한 토막 밤과도 비슷하나이다. ◎
○ 당신께서 앗아가면, 그들은 한바탕 꿈.
아침에 돋아나는 풀과 같이,
아침에 피었다가 푸르렀다가,
저녁에 시들어서 말라 버리나이다. ◎
○ 날 수 셀 줄 알기를 가르쳐 주시어,
저희들 마음이 슬기를 얻게 하소서.
주님, 돌아오소서, 언제까지오리까?
당신의 종들을 어여삐 여기소서. ◎
○ 새벽부터 넘치도록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 한생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주 저희 하느님의 어지심이 저희 위에 내리옵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
저녁노을(모니카)
♬ 비아돌로로사

*거룩한 독서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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