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 예수님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 예수님


허리 굽은 여인의 치유


<말씀연구>


안식일에 해야 될 일과 하지 말아야 될 일. 분명 있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하고,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하고,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오늘 회당장은 안식일을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회당장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주일의 의미를 살리며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10  예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11  마침 (거기에) 십팔 년 동안이나 병고의 영에 사로잡힌 여인이 있었는데 그는 (허리가) 굽어 도무지 펼 수 없었다.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병에 걸려서 18년 동안 허리가 굽어 있었습니다. 허리 굽은 여인을 생각해 봅시다. 내가 허리가 굽은 여인이라면 다른 이들처럼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아무리 얼굴에 화장을 하고, 좋은 옷을 입어도 그녀의 얼굴은 땅으로 향하고, 그녀의 허리는 하늘을 향했으니 누구 하나 그녀를 거들떠 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여인이 회당에서 예수님을 만난 것 입니다.



12  예수께서는 그 여인을 보시고 가까이 부르시어 “부인, 당신은 당신 병에서 풀려났습니다” 하시고 13  여인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여인은 당장 (허리를) 펴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측은한 마음이 드셨던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그녀를 치유해 주십니다. 말씀 한 마디로 치유하시자 그녀는 당장 허리를 펴고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14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 것을 언짢게 여겨 군중에게 “일해야 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 때에 와서 고치도록 하시오. 안식일에는 안됩니다” 하였다.


그런데 이 회당장은 예수님의 행동을 못마땅해 합니다. 율법은 토요일을 거룩한 날로 삼고, 그 날에는 일을 하지 말라고 금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인을 고치려고 안수를 하셨는데 그것조차 율법에는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율법학자도 급성의 병이나 큰 화가 일어났을 때 의사를 부르지 못하게 금한 것은 아니었으나, 만성병의 치료는 금하고 있었습니다. 안식일에는 “세우는 일”도 금하고 있었는데, 바리사이파 사람이나 율법학자들은 부러진 뼈의 치료도 “세우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회당장은 분개하였지만 예수님께 반박을 당할까 두려워하고 직접 예수님을 비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군중을 통하여 비난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군중은 이 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이 여인을 데려 온 것이 아니었고, 또 이 여인도 예수님께 치유를 청하는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5  주님께서는 그에게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누구나 안식일에도 자기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끌고 가서는 물을 먹이지 않느냐? 16  이 부인은 아브라함의 딸인데, 보다시피 사탄이 그를 무려 십팔 년 동안이나 묶어 놓았다. 그런데 안식일이라 하여 이 묶음에서 풀려나지 말았어야 한단 말이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위선자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들의 말은 구실이었습니다. 그들은 물질적인 손해가 문제가 될 때에는 안식일 규정을 범하고도 태연하였습니다. 안식일에 소와 나귀가 먹이를 먹지 않는 것이 아니기에 그것이 허락된다면 그보다 헤아릴 수 없이 중요한 하느님의 자녀의 치유는 말할 나위가 없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허락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보다 짐승을 더 귀하게 여기면 안 됩니다. 내 주변의 사람들 보다 동물들을 더 귀하게 여기면 안됩니다. 내가 키우는 개보다도 대우를 못해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런데 만약 내가 다른 집 개 보다도 대우를 못 받는다면 얼마나 마음 상하겠습니까? 나는 그러면 안됩니다.




17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분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으나 군중은 모두 그분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그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두고 기뻐하였다.


고통을 겪고 있는 한 인간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과 연민을 이해하지 못하는 회당장과 그런 부류의 사람들. 회당장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서 내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병문안 가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아픈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서 기도해주고, 위로해 주는 사람들. 이들의 모습 또한 허리가 굽은 여인을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아닐까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주일날 해야 되는 일과 하지 말아야 되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시다.




2. 허리굽은 여인의 마음이 되어 치유 소감을 이야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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