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나의 제자가 되려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버려야 한다. ”
위령의 날인 어제 교구공원묘지에서 드리는 미사에 다리가 아파 참석할 수없어
마음이 산란했는데 내년도에 새로 봉사 할 임원에 선출됐다며 신부님께서
뽑으셨으니 무조건 해야 한다는 사무장님의 전화에 본인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전화로 통보한다는 생각에 섭섭한 마음이 들어 무조건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였더니 그렇게 알고 있으라면서 저녁에 구역미사와 면담이
있으니 참석하라면서 무조건 순명하라는 말에 가정사정도 들어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상해 구역미사에도 참석을 하지 않았더니
마음이 편치가 않고 속이 상했습니다
오늘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려면 모든 것을 버리고 따르라고
하십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그동안 살면서 가진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다는 생각에 항상 불만이었는데
가진 것을 모두 버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마음이 착잡합니다
제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그 분께서 걸으셨던 십자가의 길뿐만 아니라 마음 안에
있는 집착과 인간적인 사랑 미련 등 하느님이외의 것은 모두 버리라고 하시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버릴 것이 없으니…..
솔직한 저의 마음은 아마 제가 죽어 관에 못질을 할 때까지도 버리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복음을 묵상하는 이 순간에도 자신이 지고 있는 십자가가 더 무겁고
힘이 든다는 생각이드니 ……..
자기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는 말씀에 자신이 없습니다
십자가를 버리고 따르라면 몰라도……….
“누구든지 나의 제자가 되려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버려야 한다.
이 성서말씀을 묵상하며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