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그대로 둔 채 그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겠느냐? ‘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몇년전의 일이다.
파란만장한 나의 삶의 연속이 또 다른 시작을 하게된 이곳에
이사와서 얼마 안있어 주님께서는 내게 또 고통을 허락하셨다.
그것은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정상으로 올라 발가벗겨지는 일이다.
자신 스스로 이제 힘겹게 걸어온 십자가의 길이 끝났다고,,,,,
광야의 시절이 끝났다고,,,,
그러나 바빌론에서 돌아온 유다 민족같이
경거망동이었음일까…..
어찌되었든 나는 무서운 시련을 겪게 된것이다.
나름대로 보속하며 힘겨운 몇년을 보냈는데,,
살인자도 재판이라는 과정을 거쳐 선고를 내리는데..
나에게는 그런 기회조차 없이 선고가 내려졌다.
새로 부임한 신부님으로부터
본당의 모든 활동 금지조치가…..
그리고 ,,,,,,
억울했다..
나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빌미는 틀림없이 내가 만든것도 알았다.
내게만 조용히 타일러 주었어도되지 않았을까..
그러나 이곳에서도 아니고 훨씬 더 오래전의 일을
소문만 듣고 “그럴 것이다 “하고 취해진 조치가……
나는 인간적인 실패로도 너무 힘든 세월을 보내며
복구하려고 실생활에서나 영적 생활에서
몇년을 몸부림치며 살아 왔는데..
그리고 그 광야의 생활이 끝났다고 여기고 새로 이사 온 곳에서
2년 남짓한 시간이 흐른뒤,,,,,,
악몽같던 십여년 전의 일로…….내침을 당한다고 생각하니…
그래도 일어서야 한다,,
주님이 10처에서 받으신 모욕을 생각하며
죄많은 나는 발가벗겨져야 한다고,,
그리고 자신의 죄만을 뉘우치게 해달라고 매달렸다.
믿음의 용기를 달라고 청했다.
그리고 변함없이 평일 미사를 다녔다.
그때 교우들의 모습은 나를 또 힘들게 했다.
마치 마른땅에 상처난 지렁이에게 모래를 뿌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 중에는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정도의 교우들이 나에게 따뜻히 대해 주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치 나와 이야기라도 하면 뭐라도 묻을까 ,,아님,,
그 눈총을 감수하며 열심히 다니다 보니 복음말씀이 귀에 들어오고 가슴에 새겨졌다.
너무나 미웠던 분의 강론도 꿀처럼 달았다.
그리고 작은 일 하나부터 실천하려 노력했었다.
모두가 아름답게 보였다.
새로운 세상이 온것 같았다.
그어느 누가 뭐러던지 아랑곳하지 않게 되었다.
오늘 이복음 구절을 읽을 때마다
이때 나에게 다가와준 교우들을 생각한다.
그들은 내게 사랑을 주었고 희망을 주었던 것이다.
그들은 이 말씀을 실천한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도 망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
소나무: † 찬미 예수님
나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곧고 바른 삶을 신념으로 살아 왔다고 자부
하는 자체도 하느님 뜻에 맞게 살아 왔는가라는 앞에서는 고개 숙여지는
죄송한 마음이 되는 것 아닐까요?
본당내에서 앞서서 하는 일만이 두드러지는 삶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드러나지 않게 뒤에서 내 할일에 최선을 다하는 신앙인.. 전 한줄기
아름다운 빛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을 얘기합니다. 성당 안에서 여? [12/08-02:34]
소나무: 성당 안에서 여기 저기 휘 젓고 다니면서 말없이 조용하게 신앙 생활을
하는 자매님들에게 상처를 준다는 한 자매님이 제 주변에 있었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맞지 않으면 더욱이 그러했습니다. 저 또한 그와 같은 상
황에 처했던 적이 있어 속 앓이 하다가 조용히 대화로 다가 가 볼려고 했
었지만 주변에서 말려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진정 그녀가 불쌍하고 안타
까운 마음도 들어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도 했 [12/08-02:41]
소나무: 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녀는 성격의 문제로.. 한 마디로 인격 완성이 덜 된..
하느님 만이 해결해 주실 것 같애서 너무 힘들어 제 경우에는, “도와 주세
요..” 기도로 들어 갔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후로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런 분이 공동체 안에 함께
한다면 많이 힘들고 괴롭겠지요.
아름다운 삶에 대한 도전은 착한 이든 악한 이든 시련과 고통 없이는
맞설 수는 없지 않을까요.. 힘 내세요!
? [12/08-02:57]
소나무:
더욱 큰 사랑이 함께 하시어 사랑 가득 안고 드러나지 않는 조용한 큰 빛
이 되어 성당 안과 밖에서 빛나리라 믿습니다..^^ 진정 아름다운
신앙인은 드러나는 것 보다는 드러나지 않는 노력이라고 보면서…
마음 함께 합니다…^^
[12/08-02:57]
이 헬레나: 잘 지내시지요?
묵상글을 읽으며 많은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상처를 많이 받았었는데 지나고나니 아무 것도 아닌 것을
그때에는 왜 그렇게 마음이 아팠는지 ……
자매님의 생활이 묻어있는 묵상글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12/09-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