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세례 축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사실
(마태 3,13-17;마르 1,9-11, 루가 3,21-22)을 기념하는 날로,
보통은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첫 주일에 지내지만
전례력에 따라 옮길 수 있는 이동 축일이다.
주님 공현 대축일에 이어 '주님 세례 축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적으로 당신을 드러내신
공생활의 시작을 기념하는 날이다.
오늘은 연중 제2주일입니다.
성탄 축일과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축제의 기쁨 속에 지냈습니다.
교회의 전례는 오늘부터 예수님의 공생활을
다시 묵상하며 일상의 평범한 삶을 통해 이룩해야 할
신앙인의 목적을 다시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해야 할 구원의 먼 여정을 차분한 마음으로 시작합시다.
말씀의 전례
세례자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다.
그러나 요한은 참된 세례는 물로 베푸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베푸는 세례라는 것을 알렸다.
요한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어린양'이라 부르는데,
이는 하느님께 기원과 목적을 둔 속죄의 제물을 뜻한다.
양은 성서 안에서 여러 가지 표상을 지니고 있다.
특히 파스카의 양은 자유와 해방의 상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으로서 모든 인류의 참된 자유와
해방을 위하여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다(복음).
복음
<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 저기 오신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9-34
그때에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한테
오시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 저기 오신다.
내가 전에 내 뒤에 오시는 분이 한 분 계신데
그분은 사실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계셨기 때문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분을 두고 한 말이었다.
나도 이분이 누구신지 몰랐다.
그러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푼 것은
이분을 이스라엘에게 알리려는 것이었다."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이 하늘에서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와 이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이분이 누구신지 몰랐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베풀라고 나를 보내신 분이
'성령이 내려와서 어떤 사람 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거든 그가 바로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분인 줄 알아라.' 하고 말씀해 주셨다.
과연 나는 그 광경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증언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여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 저희의 구원이 이루어지오니,
저희가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제 앞에 상을 차려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외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