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중 제5주일이며 성서 말씀의 주제는 빛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음과 어둠을 비추는 빛이십니다.
주님의 제자인 그리스도인들도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어 밝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빛이 되는 삶이란 다름 아닌 일상생활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충실하게 따르는 것입니다.
입당송
어서 와 엎드려서 조배드리세.
우리를 내신 주님 앞에 무릎을 꿇세.
당신께서는 우리의 하느님이시네.
본기도
주님, 주님의 가족인 저희를 언제나 자애로이 지켜 주시고,
끊임없이 보호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형식적인 제사나
예배보다는 가난한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임을 가르치고 있다.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과
방황하는 나그네를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입혀 주고 제 골육을
모른 체하지 않는 것 등이
참된 기도이며 참된 제사라는 것이다.
자선은 단순히 남는 것을 나누는 행위가 아니다.
내게도 필요한 것을 아껴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야말로 참된 나눔이며 자선이 된다.
이러한 그리스도교 신자의 사랑과 나눔은
어두운 세상에 빛이 될 것이다
(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때로는 모진 박해와 곤경을 당했다.
복음을 선포하는 바오로 사도는
외면당하고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그러나 어떠한 시련에도 믿음을 잃지 않고
자신이 몸소 체험한 십자가의 진리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전했다.
바오로 사도가 선교를 할 때 자신의 능력보다
하느님의 능력에 의존하면 할수록,
성령께서는 더욱 강하게 역사하셨다
(제2독서).
제1독서
<너의 빛이 새벽 동이 트듯 터져 나오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8,7-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먹을 것을 굶주린 이에게 나눠 주는 것,
떠돌며 고생하는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고,
헐벗은 사람을 입혀 주며,
제 골육을 모르는 체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만 하면 너희 빛이 새벽 동이 트듯 터져 나오리라.
너희 상처는 금시 아물어, 떳떳한 발걸음으로 전진하는데,
주님의 영광이 너희 뒤를 받쳐 주리라.
그제야, 네가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리라.
살려 달라고 외치면, '내가 살려 주마.' 하리라.
너희 가운데서 멍에를 치운다면,
삿대질을 그만두고 못된 말을 거둔다면,
네가 먹을 것을 굶주린 자에게 나누어 주고,
쪼들린 자의 배를 채워 준다면,
너의 빛이 어둠에 떠올라, 너의 어둠이 대낮같이 밝아 오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그는 어둠 속의 빛처럼 바른 사람을 비추도다.
○ 인자하고 자비롭고 의로운 그는,
어둠 속의 빛처럼 바른 사람을 비추도다.
복되다, 인정 있고 꾸어 주는 사람,
올바로 자기 일을 처리하도다. ◎
○ 흔들림이 항상 그에게 없고,
언제나 의인으로 기억에 남으리라.
언짢은 소식에도 그는 아니 놀라니,
주님께 바라는 그 마음 든든하여라. ◎
○ 그 마음 굳세어서 겁을 모르리라.
그는 없는 이에게 기꺼이 나눠 주어도,
의로움은 그대로 항상 남아 있으리니,
영광 속에 그 이마가 높이 쳐들리리라. ◎
제2독서
<나는 여러분에게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심오한 진리를 전하였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고린토 1서 말씀입니다. 2,1-5
형제 여러분, 내가 여러분을 찾아갔을 때에
나는 유식한 말이나 지혜를 가지고 하느님의
그 심오한 진리를 전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은 내가 여러분과 함께 지내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
특히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
약하였고 두려워서 몹시 떨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말을 하거나 설교를 할 때에도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을 쓰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의 성령과 그의 능력만을 드러내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에 바탕을 두지 않고
하느님의 능력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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