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의 신비를 알아듣기 쉽도록 비유를 들어 말해 보기로 할까요?
1. 인간과 삼위일체
인간은 지능 의지 정서를 지닌 존재입니다. 세가지 기능을 가졌지만 한 사람의 인간입니다. 지능은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능이고, 의지는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깁니다. 정서는 자기가 지능으로 생각한 것을 의지에 의해 행동한 다음 그 결과를 보고 좋다든가 나쁘다든가 하고 느낍니다. 한 사람의 어떤 행동을 보고 “저 사람은 이렇게 했다”고 말하지 ‘저 사람의 지능이 그랬다’ 또는 ‘그의 의지가 그랬다’거나 ‘저 사람의 정서가 그랬다’고 평하지 않습니다. 성삼위께서도 따로 따로 작용하시기도 하고 동시에 작용하기도 하십니다.
2. 삼각형과 삼위일체
하나의 삼각형은 세 개의 각과 세 개의 변이 있으나 삼각형은 하나라고 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은 세 위격을 지녔으나 한분의 하느님이십니다.
3. 성냥불과 삼위일체
성냥은 불이 켜짐과 동시에 불꽃과 빛과 열이 생깁니다. 삼위일체는 영원으로부터 삼위를 갖고 계신 천주 성부께로부터 성자가 나왔으나 동시에 낳았다고 볼수 있으며, 영원한 이상이신 성부의 이념이 성자가 되었는데 그것을 ‘말씀’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머리로 생각한 것을 말로써 표현하듯이 성부의 이념이 말씀으로 표현된 성사입니다. 그리고 성부와 성자의 사랑이 너무 치열하여 또하나의 위격이 피어나는데 이것이 곧 성령입니다. 그새서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왔다고 하나 이것은 이론적 설명일 뿐이고, 그 시간이나 지위에는 차이가 없이 서로 구별되면서도 다 같이 무한히 거룩하시고, 완전하시고, 모든 것을 아시고, 영원하심으로 삼위는 같은 흠숭과 찬양을 받으십니다. 위는 삼위나 하느님은 다만 한 분이십니다.
삼위일체의 가르침은 우리 신앙의 최고의 신비이므로 우리의 지식이나 힘으로는 완전히 알아들을 수 없고, 다만 세 위격이 하시는 일은 서로 공동으로 하시는 것이나 성부는 창조 사업을 하셨고, 성자는 죄에 떨어진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는 구속사업을 하셨고, 성령은 인간을 끝까지 천국의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시는 성화사업을 해 주심에 우리는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유아독존적 존재가 아니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라는 세 위격을 지닌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성부는 성자에게 당신 자신을 남김없이 주고, 성령은 성부와 성자의 사랑의 입김으로 존재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으로부터의 계시를 알아 듣고, 겸손하게 자기의 한계를 알고, 그 계시 앞에 고개를 숙일 때에 인간의 위대함은 가장 크게 발휘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삼위일체의 신비를 이해하려고 들기보다는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기 위한 참된 신앙으로써 이를 받아 들이고 합당한 예배와 찬미와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삼위일체의 신비를 완전히 깨들을 수는 없다 하더라도 하느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며, 우리를 구원하시려 하심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창조와 구속사업과 은총에 대해서 깊이 감사하며, 성세때에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우리를 봉헌하고 의탁하며, 순명하는 성실한 자녀가 되기로 약속해야 할 것입니다.
생활 속에 찾아보는 삼위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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