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사순 제5주일(3/13)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겠고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라자로가 죽을 때에 곁에 있지 않으셨다. 예수님께서는 라자로가 죽은 뒤 나흘이 지나서야 도착하셨다. '라자로야, 나오너라.'하시는 예수님의 한 말씀으로 라자로는 죽음에서 생명을 다시 찾는다. 이로서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이기는 권능을 지니고 계심을 보여 주신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인 죽음 앞에서 인간은 철저히 무기력하다. 그러나 믿음은 죽음의 어둠 속에서도 빛을 볼 수 있게 눈을 열어 준다. 라자로가 다시 살아난 사건은 예수님의 죽음과 관련하여 매우 뛰어난 징표의 구실을 하고 있다. 죽음의 세계를 지배하시는 예수님께서는 부활로써 주님 자신이 생명 자체이시며 생명을 주는 분이심을 드러내신다. 예수님께서는 친구 라자로의 죽음을 몹시 슬퍼하셨지만 결국 죽음을 이기시고, 죽은 라자로를 다시 살리셨다. 이로써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능력, 곧 '죽은 자를 살리는 힘'이 당신 자신 안에 있음을 드러내셨다. 라자로를 부활하게 하신 예수님의 기적에서 부활이란, 생명을 다시 복구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현실과 죽음을 넘어 영원한 미래, 하느님 나라에 대한 확신이며, 그분께 자신을 완전히 내맡기는 전적인 봉헌이다. 사람은 죽음 앞에서 두렵고 불안하다. 이러한 우리에게 그리스도는 분명하게 선언하신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7.17.20-27.33ㄴ-45 그때에 마리아와 마르타는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앓고 있습니다.' 하고 전했다. 예수께서는 그 전갈을 받으시고 '그 병은 죽을 병이 아니다. 그것으로 오히려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느님의 아들도 영광을 받게 될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마르타와 그 여동생과 라자로를 사랑하고 계셨다. 그러나 라자로가 앓는다는 소식을 들으시고도 계시던 곳에서 더 머무르시다가 이틀이 지난 뒤에야 제자들에게 '유다로 돌아가자.'하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마리아뿐만 아니라 같이 따라온 유다인들까지 우는 것을 보시고 비통한 마음이 북받쳐 올랐다. '그를 어디에 묻었느냐?'하고 예수께서 물으시자 그들이 '주님, 오셔서 보십시오.'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저것 보시오. 라자로를 무척 사랑했던가 봅니다.'하고 말하였다. 또 그들 가운데에는 '소경의 눈을 뜨게 한 사람이 라자로를 죽지 않게 할 수가 없었단 말인가?'하는 사람도 있었다. 예수께서는 다시 비통한 심정에 잠겨 무덤으로 가셨다. 그 무덤은 동굴로 되어 있었고 입구는 돌로 막혀 있었다. 예수께서 '돌을 치워라.'하시자 죽은 사람의 누이 마르타가 '주님, 그가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서 벌써 냄새가 납니다.'하고 말씀드렸다. 예수께서 마르타에게 '네가 믿기만 하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게 되리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하시자 사람들이 돌을 치웠다. 예수께서는 하늘을 우러러보시며 이렇게 기도하셨다. '아버지, 제 청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제 청을 들어주시는 것을 저는 잘 압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여기 둘러선 사람들로 하여금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 주셨다는 것을 믿게 하려고 이 말을 합니다.' 말씀을 마치시고 '라자로야, 나오너라.'하고 큰 소리로 외치시자 죽었던 사람이 밖으로 나왔는데 손발은 베로 묶여 있었고 얼굴은 수건으로 감겨 있었다.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그를 풀어 주어 가게 하여라.'하고 말씀하셨다. 마리아를 찾아왔다가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다인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주님의 가르침을 받은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더욱 깨끗하여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
    영성체후 묵상
    우리는 부활이며 생명이신 주님을 믿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 현재 살고 있는 삶은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삶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살고 계시기에 우리는 부활에 미리 참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고 죽은 라자로를 살려 내신 것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며 아버지에게서 오셨음을 드러내 보이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마음속으로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시간을 가집시다.
    영성체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받아 모셨으니, 언제나 그리스도 신비체의 지체로 머물러 있게 하소서. 우리 주…….
 
저녁노을(모니카) 


♬ 시편83(84)장



211.198.123.72 저녁노을: 일박이일 피정가요,,, 미리 올려드립니다~ [03/12-01:30]
요한신부: 피정 잘하세유... [03/12]

이 글은 카테고리: 지난 묵상 보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사순 제5주일(3/13)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겠고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라자로가 죽을 때에 곁에 있지 않으셨다. 예수님께서는 라자로가 죽은 뒤 나흘이 지나서야 도착하셨다. '라자로야, 나오너라.'하시는 예수님의 한 말씀으로 라자로는 죽음에서 생명을 다시 찾는다. 이로서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이기는 권능을 지니고 계심을 보여 주신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인 죽음 앞에서 인간은 철저히 무기력하다. 그러나 믿음은 죽음의 어둠 속에서도 빛을 볼 수 있게 눈을 열어 준다. 라자로가 다시 살아난 사건은 예수님의 죽음과 관련하여 매우 뛰어난 징표의 구실을 하고 있다. 죽음의 세계를 지배하시는 예수님께서는 부활로써 주님 자신이 생명 자체이시며 생명을 주는 분이심을 드러내신다. 예수님께서는 친구 라자로의 죽음을 몹시 슬퍼하셨지만 결국 죽음을 이기시고, 죽은 라자로를 다시 살리셨다. 이로써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능력, 곧 '죽은 자를 살리는 힘'이 당신 자신 안에 있음을 드러내셨다. 라자로를 부활하게 하신 예수님의 기적에서 부활이란, 생명을 다시 복구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현실과 죽음을 넘어 영원한 미래, 하느님 나라에 대한 확신이며, 그분께 자신을 완전히 내맡기는 전적인 봉헌이다. 사람은 죽음 앞에서 두렵고 불안하다. 이러한 우리에게 그리스도는 분명하게 선언하신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7.17.20-27.33ㄴ-45 그때에 마리아와 마르타는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앓고 있습니다.' 하고 전했다. 예수께서는 그 전갈을 받으시고 '그 병은 죽을 병이 아니다. 그것으로 오히려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느님의 아들도 영광을 받게 될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마르타와 그 여동생과 라자로를 사랑하고 계셨다. 그러나 라자로가 앓는다는 소식을 들으시고도 계시던 곳에서 더 머무르시다가 이틀이 지난 뒤에야 제자들에게 '유다로 돌아가자.'하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마리아뿐만 아니라 같이 따라온 유다인들까지 우는 것을 보시고 비통한 마음이 북받쳐 올랐다. '그를 어디에 묻었느냐?'하고 예수께서 물으시자 그들이 '주님, 오셔서 보십시오.'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저것 보시오. 라자로를 무척 사랑했던가 봅니다.'하고 말하였다. 또 그들 가운데에는 '소경의 눈을 뜨게 한 사람이 라자로를 죽지 않게 할 수가 없었단 말인가?'하는 사람도 있었다. 예수께서는 다시 비통한 심정에 잠겨 무덤으로 가셨다. 그 무덤은 동굴로 되어 있었고 입구는 돌로 막혀 있었다. 예수께서 '돌을 치워라.'하시자 죽은 사람의 누이 마르타가 '주님, 그가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서 벌써 냄새가 납니다.'하고 말씀드렸다. 예수께서 마르타에게 '네가 믿기만 하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게 되리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하시자 사람들이 돌을 치웠다. 예수께서는 하늘을 우러러보시며 이렇게 기도하셨다. '아버지, 제 청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제 청을 들어주시는 것을 저는 잘 압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여기 둘러선 사람들로 하여금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 주셨다는 것을 믿게 하려고 이 말을 합니다.' 말씀을 마치시고 '라자로야, 나오너라.'하고 큰 소리로 외치시자 죽었던 사람이 밖으로 나왔는데 손발은 베로 묶여 있었고 얼굴은 수건으로 감겨 있었다.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그를 풀어 주어 가게 하여라.'하고 말씀하셨다. 마리아를 찾아왔다가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다인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주님의 가르침을 받은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더욱 깨끗하여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
      영성체후 묵상
      우리는 부활이며 생명이신 주님을 믿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 현재 살고 있는 삶은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삶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살고 계시기에 우리는 부활에 미리 참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고 죽은 라자로를 살려 내신 것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며 아버지에게서 오셨음을 드러내 보이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마음속으로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시간을 가집시다.
      영성체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받아 모셨으니, 언제나 그리스도 신비체의 지체로 머물러 있게 하소서. 우리 주…….
     
    저녁노을(모니카) 
    
    
    ♬ 시편83(84)장
    
    
    
    

    211.198.123.72 저녁노을: 일박이일 피정가요,,, 미리 올려드립니다~ [03/12-01:30]
    요한신부: 피정 잘하세유... [03/12]

  2. user#0 님의 말:

    어려움에 부딪쳤을때 어리석게도 저는 혼자만의 힘으로
    그 일 해결하려 들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십자고상을 바라보며 당신께 하소연하며
    정말로 원망도 많이 했었지요…

    ‘저에게서 바라시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토록
    저를 괴롭히셔요….?’

    그렇듯 저는 당신을 향해 두 번씩이나 십자가에 못을
    박으며 제 아픈곳만 보여드렸습니다.
    지금 제가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저를 위해 피눈물
    흘리고 계신 당신을 알아뵙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서야 조금 깨닫습니다.
    좀 더 지혜롭게 갈수도 있었는데 왜 그토록 멀리 돌아
    지금 당신께 닿았는지…
    또한 그동안 저를 그토록 힘들게 하던 모든 것들이
    저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그 모든 시련이 광야속에서 저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오심을
    가르쳐 주셨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님…
    이 은총의 사순시기에 주님을 믿으며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은총을 충만히 내려주시어 당신을 좀 더 가깝게 체험하게 하소서.

    아멘.

  3. user#0 님의 말:

    어려움에 부딪쳤을때 어리석게도 저는 혼자만의 힘으로
    그 일 해결하려 들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십자고상을 바라보며 당신께 하소연하며
    정말로 원망도 많이 했었지요…

    ‘저에게서 바라시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토록
    저를 괴롭히셔요….?’

    그렇듯 저는 당신을 향해 두 번씩이나 십자가에 못을
    박으며 제 아픈곳만 보여드렸습니다.
    지금 제가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저를 위해 피눈물
    흘리고 계신 당신을 알아뵙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서야 조금 깨닫습니다.
    좀 더 지혜롭게 갈수도 있었는데 왜 그토록 멀리 돌아
    지금 당신께 닿았는지…
    또한 그동안 저를 그토록 힘들게 하던 모든 것들이
    저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그 모든 시련이 광야속에서 저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오심을
    가르쳐 주셨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님…
    이 은총의 사순시기에 주님을 믿으며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은총을 충만히 내려주시어 당신을 좀 더 가깝게 체험하게 하소서.

    아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