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더욱 극진히 사랑해 주셨다


주님 만찬 성목요일(3/24)


    교회는 해마다 성목요일 주님 만찬 저녁 미사부터 예수 부활 대축일 저녁기도까지 인류 구원의 가장 위대한 신비들을 거행한다. 이 파스카 삼일은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의 신비에 참여하는, 일 년 중 가장 거룩하고 뜻 깊은 기간이다. 이 기간을 일컬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신 분의 성삼일(聖三日)"이라고 한다. 교회는 이 기간의 전례를 통하여 파스카의 신비, 곧 주님께서 이 세상에서 당신 아버지께 "건너가심"을 재현하고 실현한다. 교회는 이 신비를 거행함으로써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긴밀히 일치한다. 성목요일 저녁에 거행하는 주님 만찬 미사로 교회는 파스카 삼일을 시작하며, 주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세상에 있던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시어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당신의 몸과 피를 하느님 아버지께 바치시고 사도들에게 영적인 양식으로 주시며 그들과 그들의 사제직을 잇는 후계자들에게 봉헌하라고 하신 최후의 만찬을 재현한다. <주님 만찬 저녁 미사> 교회의 오랜 전통에 따라 이날은 교우가 참석하지 않는 미사를 드릴 수 없다. 적당한 저녁 시간에, 사제와 봉사자들을 포함한 지역 공동체 전체가 참석하는 가운데 주님 만찬 저녁 미사를 드린다. 성유 축성 미사를 공동으로 집전하였거나 교우들의 형편 때문에 이미 미사를 집전한 사제들도 이 저녁 미사를 다시 공동으로 집전할 수 있다. 사목의 이유로 필요하면, 교구장은 성당이나 경당에서 저녁 때에 미사를 또 한 번 드리도록 허락할 수 있다. 저녁 미사에 참여할 수 없는 신자들만을 아침 미사 집전도 허락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특수 미사는 어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드릴 수 없으며 주님 만찬 저녁 미사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신자들은 미사 중에만 영성체를 할 수 있고, 병자들은 아무 때라도 할 수 있다.
    말씀의 초대
    사랑은 자신을 낮추고 굽히며 다른 이들을 배려하여 행동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발씻음'의 겸손한 행위로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전혀 새로운 이해가 시작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말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셨다. 우리 신앙인은 종으로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은 제자들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노니,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듯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더욱 극진히 사랑해 주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15 과월절을 하루 앞두고 예수께서는 이제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때가 된 것을 아시고 이 세상에서 사랑하시던 제자들을 더욱 극진히 사랑해 주셨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같이 저녁을 잡수실 때 악마는 이미 가리옷 사람 시몬의 아들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를 팔아 넘길 생각을 불어넣었다. 한편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당신의 손에 맡겨 주신 것과 당신이 하느님께로부터 왔다가 다시 하느님께 돌아가게 되었다는 것을 아시고 식탁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신 뒤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차례로 씻고 허리에 두르셨던 수건으로 닦아 주셨다. 시몬 베드로의 차례가 되자 그는 “주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너는 내가 왜 이렇게 하는지 지금은 모르지만 나중에는 알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베드로가“안 됩니다. 제 발만은 결코 씻지 못하십니다.” 하고 사양하자 예수께서는“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이제 나와 아무 상관도 없게 된다.” 하셨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는“주님, 그러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까지도 씻어 주십시오.”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는“목욕을 한 사람은 온몸이 깨끗하니 발만 씻으면 그만이다. 너희도 그처럼 깨끗하다. 그러나 모두가 다 깨끗한 것은 아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이미 당신을 팔아 넘길 사람이 누군지 알고 계셨으므로 모두가 깨끗한 것은 아니라고 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고 나서 겉옷을 입고 다시 식탁에 돌아와 앉으신 다음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왜 지금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는지 알겠느냐? 너희는 나를 스승 또는 주라고 부른다. 그것은 사실이니 그렇게 부르는 것이 옳다. 그런데 스승이며 주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너희도 그대로 하라고 본을 보여 준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여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 저희에게 구원이 이루어지오니, 저희가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줄 몸이니라. 이는 새로운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너희는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영성체후 묵상
    우리는 미사 때 성찬 전례를 행하면서 늘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기억합니다. 이 기억은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주님의 사건이 재현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 바다를 건넌 뒤에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났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부활을 통해서 우리를 죽도록 사랑하신 주님 앞에 우리 모두 새사람이 될 것을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영성체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현세에서 성자의 만찬으로 힘을 얻고, 영원한 세상에서도 그 은총을 충만히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저녁노을(모니카) 


♬ 주님의 그 사랑이 나를 구원했네


 
이 글은 카테고리: 지난 묵상 보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더욱 극진히 사랑해 주셨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주님 만찬 성목요일(3/24)


      교회는 해마다 성목요일 주님 만찬 저녁 미사부터 예수 부활 대축일 저녁기도까지 인류 구원의 가장 위대한 신비들을 거행한다. 이 파스카 삼일은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의 신비에 참여하는, 일 년 중 가장 거룩하고 뜻 깊은 기간이다. 이 기간을 일컬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신 분의 성삼일(聖三日)"이라고 한다. 교회는 이 기간의 전례를 통하여 파스카의 신비, 곧 주님께서 이 세상에서 당신 아버지께 "건너가심"을 재현하고 실현한다. 교회는 이 신비를 거행함으로써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긴밀히 일치한다. 성목요일 저녁에 거행하는 주님 만찬 미사로 교회는 파스카 삼일을 시작하며, 주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세상에 있던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시어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당신의 몸과 피를 하느님 아버지께 바치시고 사도들에게 영적인 양식으로 주시며 그들과 그들의 사제직을 잇는 후계자들에게 봉헌하라고 하신 최후의 만찬을 재현한다. <주님 만찬 저녁 미사> 교회의 오랜 전통에 따라 이날은 교우가 참석하지 않는 미사를 드릴 수 없다. 적당한 저녁 시간에, 사제와 봉사자들을 포함한 지역 공동체 전체가 참석하는 가운데 주님 만찬 저녁 미사를 드린다. 성유 축성 미사를 공동으로 집전하였거나 교우들의 형편 때문에 이미 미사를 집전한 사제들도 이 저녁 미사를 다시 공동으로 집전할 수 있다. 사목의 이유로 필요하면, 교구장은 성당이나 경당에서 저녁 때에 미사를 또 한 번 드리도록 허락할 수 있다. 저녁 미사에 참여할 수 없는 신자들만을 아침 미사 집전도 허락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특수 미사는 어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드릴 수 없으며 주님 만찬 저녁 미사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신자들은 미사 중에만 영성체를 할 수 있고, 병자들은 아무 때라도 할 수 있다.
      말씀의 초대
      사랑은 자신을 낮추고 굽히며 다른 이들을 배려하여 행동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발씻음'의 겸손한 행위로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전혀 새로운 이해가 시작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말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셨다. 우리 신앙인은 종으로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은 제자들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노니,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듯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더욱 극진히 사랑해 주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15 과월절을 하루 앞두고 예수께서는 이제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때가 된 것을 아시고 이 세상에서 사랑하시던 제자들을 더욱 극진히 사랑해 주셨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같이 저녁을 잡수실 때 악마는 이미 가리옷 사람 시몬의 아들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를 팔아 넘길 생각을 불어넣었다. 한편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당신의 손에 맡겨 주신 것과 당신이 하느님께로부터 왔다가 다시 하느님께 돌아가게 되었다는 것을 아시고 식탁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신 뒤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차례로 씻고 허리에 두르셨던 수건으로 닦아 주셨다. 시몬 베드로의 차례가 되자 그는 “주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너는 내가 왜 이렇게 하는지 지금은 모르지만 나중에는 알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베드로가“안 됩니다. 제 발만은 결코 씻지 못하십니다.” 하고 사양하자 예수께서는“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이제 나와 아무 상관도 없게 된다.” 하셨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는“주님, 그러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까지도 씻어 주십시오.”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는“목욕을 한 사람은 온몸이 깨끗하니 발만 씻으면 그만이다. 너희도 그처럼 깨끗하다. 그러나 모두가 다 깨끗한 것은 아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이미 당신을 팔아 넘길 사람이 누군지 알고 계셨으므로 모두가 깨끗한 것은 아니라고 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고 나서 겉옷을 입고 다시 식탁에 돌아와 앉으신 다음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왜 지금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는지 알겠느냐? 너희는 나를 스승 또는 주라고 부른다. 그것은 사실이니 그렇게 부르는 것이 옳다. 그런데 스승이며 주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너희도 그대로 하라고 본을 보여 준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여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 저희에게 구원이 이루어지오니, 저희가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줄 몸이니라. 이는 새로운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너희는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영성체후 묵상
      우리는 미사 때 성찬 전례를 행하면서 늘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기억합니다. 이 기억은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주님의 사건이 재현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 바다를 건넌 뒤에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났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부활을 통해서 우리를 죽도록 사랑하신 주님 앞에 우리 모두 새사람이 될 것을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영성체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현세에서 성자의 만찬으로 힘을 얻고, 영원한 세상에서도 그 은총을 충만히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저녁노을(모니카) 
    
    
    ♬ 주님의 그 사랑이 나를 구원했네
    
    
     
    

guest에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