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활 제2주일입니다.
우리는 부활절 전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신 것을 경축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믿음의 핵심이 됩니다.
주님의 부활이 없다면 주님의 수난과
죽음이 모두 헛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드러난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보지 않고 믿는 사람이 행복하다.”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굳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느님께 성령을 청해야 하겠습니다.
이 성령을 받음으로써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새로 태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입당송
하느님께서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셨도다.
우리 죄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외아드님을 보내셨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의 자비하심은 헤아릴 수 없고,
선하심은 지극히 귀한 보물이오니,
주님께 봉헌된 저희 양 떼에게 너그러이 믿음을 더해 주시어,
사랑으로 창조되고 성자의 피로써 구원되고 성령으로
새로 난 저희의 고귀한 품위를 온전히 깨닫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초대 교회 공동체는 네 가지 핵심적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첫째는 사도들의 가르침이다. 사도들은
주님의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증언하였다.
둘째는 형제적 친교이다.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는 친교가 중요하였다.
특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는 것은 신앙인의 의무였다.
셋째는 빵을 나누라는 말씀이다. ‘빵을 쪼갬’은 성찬의 전례 곧 미사를 뜻한다.
넷째는‘기도’에 전념하는 것이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이며,
그분의 말씀을 듣는 행위이다. 이처럼 초기 교회 신앙인들은 어려움과
박해 속에서도 이러한 가치관을 늘 간직하였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의 삶을 공동생활 안에서 실제로 실천하였다
(제1독서).
부활은 하느님의 창조적인 힘이며 지금 여기에서
나를 통해 재현되는 그리스도의 현재적 삶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지 않고도 믿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행복하며 기쁨이 넘친다.
그것은 그들의 믿음이 은총으로 가득 차서 영혼을 구원하였기 때문이다.
초대 교회 신자들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룬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제2독서).
제1독서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그들의 모든 것을 공동 소유로 내어 놓았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42-47
[형제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듣고 서로 도와주며
빵을 나누어 먹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사도들이 계속해서 놀라운 일과 기적을 많이 나타내 보이자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그들의 모든 것을 공동 소유로
내어 놓고 재산과 물건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한마음이 되어 날마다 열심히 성전에 모였으며 집집마다
돌아가며 같이 빵을 나누고 순수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함께 먹으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이것을 보고 모든 사람이 그들을 우러러보게 되었다.
주께서는 구원받을 사람을 날마다 늘려 주셔서 신도의 모임이 커 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좋으신 분을.
영원도 하시어라, 그 사랑이여.
○ 이스라엘 가문아, 일컬어라,
“영원하신 그 사랑.” 아론의 집안아,
일컬어라, “영원하신 그 사랑.” 일컬어라,
하느님 경외하는 자들아, “영원하신 그 사랑.” ◎
○ 나를 밀고 떼밀어 쓰러뜨리려 했어도,
주님께서는 나를 도우셨도다.
주님께서는 나의 힘, 내 노래이시니,
당신께서 나를 구원하셨도다.
의인들 장막 안에 승리의 저 고함 소리. ◎
○ 집 짓는 자들 내버렸던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이다.
주님께서 이루신 일이옵기에,
저희 눈에 놀랍게만 보이나이다.
이날이 주님께서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자, 춤들을 추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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