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죽음의 세력에 사로 잡혀 계실 분이 아닙니다


부활 제3주일(4/10)


    입당송
    온 땅은 춤추며 하느님을 기려라. 그 이름의 영광을 노래하여라.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저희 영혼을 새롭게 하시어, 언제나 저희를 기쁘게 하시고 오늘처럼 자녀 됨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니, 영광스러운 부활의 날을 바라며 기다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사도 베드로는 오순절 때의 설교에서 “나자렛 예수는 하느님께로부터 오신 분”이라고 분명하게 밝힌다. 하느님께서는 성서의 예언을 성취하시고자 예수님을 부활시키셨다. 사도들이 증언하는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하느님의 영원한 계획이 완성되었음을 세상에 드러낸 것이다. 사도행전에서 베드로 사도는 요엘 예언자의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실현되었다는 것을 확인한다. 사람들은 유다인들이 무서워서 벌벌 떨던 베드로가 성령을 충만히 받고 용기를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이제 사람들은 새로운 결단을 내려야 한다. 초기 그리스도교의 전통과 사도행전의 저자는 베드로의 설교로 사도들이 행하는 복음 선포의 전형적인 모습을 전해 준다. 사도들은 히브리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그들이 잘 알고 있는 성서를 자주 인용한다. 특히 메시아와 다윗에 관한 예언의 말씀이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입증하려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비싼 대가를 치르셨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살과 피로써 우리를 해방시키셨다. 이제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의 생명이 되었다. 오늘 독서의 베드로 1서의 말씀은 그리스도교의 핵심을 전해 주고 있는데 그것은 모두가 형제자매이며 하느님을 한 아버지로 모시고 있고, 또한 우리는 모두 나그네이기에 함께 가야 할 공동의 목적지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유다인이 이방인을 한 형제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제2독서).
    제1독서
    <예수께서는 죽음의 세력에 사로잡혀 계실 분이 아닙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14.22ㄴ-33 [오순절에,] 베드로가 다른 열한 사도들과 함께 일어서서 군중을 보고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유다 동포와 예루살렘 시민 여러분, 내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고 잘 생각해 보십시오. 나자렛 예수는 하느님께로부터 오신 분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것을 분명히 보여 주시려고 여러분이 보는 앞에서 그분을 통하여 여러 가지 기적과 놀라운 일과 표징을 나타내셨습니다. 이 사실은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미리 정하신 뜻과 계획에 따라 여러분의 손에 넘어간 이 예수를 여러분은 악인들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되살리시고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죽음의 세력에 사로잡혀 계실 분이 아닙니다. 그분에 관해서 다윗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께서 내 오른편에 계시오니, 나는 항상 주님을 가까이 뵈오며, 내 마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내 마음은 기쁨에 넘치고, 내 혀는 즐거워 노래하며, 이 육신마저 희망 속에 살 것입니다. 당신은 내 영혼을 죽음의 세계에 버려 두지 않으시고, 당신의 거룩한 종을 썩지 않게 지켜 주실 것입니다. 당신은 나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 주셨으니, 나는 당신을 모시고 언제나 기쁨에 넘칠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우리의 선조이신 다윗에 관해서 분명히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그는 죽어서 묻혔고 그의 무덤은 오늘날까지 우리 땅에 남아 있습니다. 다윗은 예언자로서 하느님께서 자기 후손 가운데 한 사람을 자기 왕좌에 앉혀 주시겠다고 하신 맹세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내다보며, ‘하느님께서는 그를 죽음의 세계에 버려 두지 않으시고, 그의 몸을 썩지 않게 하셨습니다.’하고 말하였습니다. 바로 이 예수를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으며 우리는 다 그 증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예수를 높이 올려 당신의 오른편에 앉히시고 약속하신 성령을 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성령을 지금 여러분이 보고 듣는 대로 우리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소서. ○ 주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는 이 몸이오이다. 주님께 아뢰오니, “당신께서는 저의 주님.” 주님께서는 저의 기업, 제 잔의 몫이시니, 저의 제비는 오로지 당신께 있나이다. ◎ ○ 깨달음을 제게 주신 주님을 기리오니, 밤에도 제 마음이 저를 일깨우나이다. 주님을 언제나 제 앞에 모시오니, 제 오른편에 계시옵기, 흔들리지 않으오리다. ◎ ○ 그러기에 제 마음 즐겁고, 영혼은 봄놀고, 육신마저 편안히 쉬오리니, 제 영혼을 지옥에다 버리지 않으시리이다. 썩도록 당신 성도를 아니 버려 두시리이다. ◎ ○ 당신께서는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어, 당신을 모시고 흐뭇할 기꺼움을, 당신 오른편에서 영원히 누릴 즐거움을 보여 주시리이다. ◎
    제2독서
    <여러분은 티 없는 어린 양의 피 같은 그리스도의 귀한 피로 해방되었습니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1,17-21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각자의 업적에 따라서 공정하게 판단하시는 분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으니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는 동안은 늘 두려운 마음으로 지내십시오. 여러분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헛된 생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그것은 은이나 금 따위의 없어질 물건으로 값을 치르고 된 일이 아니라 흠도 티도 없는 어린 양의 피 같은 그리스도의 귀한 피로 얻은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미리 정하셨고 이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해서 그분을 세상에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바로 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그분에게 영광을 주신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오 나의 자비로운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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