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만백성 너희들은 손뼉을 쳐라.
기쁜 소리 드높이 주님 불러라. 알렐루야.
본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주님의 교회가 성령의 힘으로
한데 뭉치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며,
순수한 뜻으로 서로 화목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는 마지막 고별 연설에서 그리스도교
목자들이 지녀야 할 모범적 생활을 언급한다.
바오로는 공동체의 지도자들은 가능하면 스스로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거짓을 말하는 이단자들은 공동체의
평화와 일치를 위협할 것이다.
그래서 바오로는 항상 깨어 있으라고 권고한다.
이상적인 공동체는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어
무엇보다도 형제들에게 봉사하는 공동체이다(제1독서).
제1독서
<나는 하느님께 여러분을 맡깁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완전한 사람으로
키우시며 유산을 차지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0,28-38
그 무렵 바오로가 에페소 교회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늘 자신을 살피며 성령께서
맡겨 주신 양 떼들을 잘 돌보시오.
성령께서는 여러분을 감독으로 세우셔서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피로 값을 치르고
얻으신 당신의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습니다.
내가 떠나가면 사나운 이리 떼가 여러분 가운데
들어와 양 떼를 마구 헤칠 것이며 여러분 가운데서도
진리를 그르치는 말을 하며 신도들을 이탈시켜
자기를 따르라고 할 사람들이 생겨날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언제나 깨어 있으시오.
그리고 내가 삼 년 동안이나 밤낮으로 눈물을 흘리며
각 사람에게 쉬지 않고 훈계하던 것을 잊지 마시오.
나는 이제 하느님과 그의 은총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그 말씀은 여러분을 완전한 사람으로 키울 수 있으며
모든 성도들과 함께 유산을 차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 나의 이 두 손으로 일해서 장만하였습니다.
나는 여러분도 이렇게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또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 하신
주 예수의 말씀을 명심하도록 언제나 본을 보여 왔습니다.”
바오로는 이 말을 마치고 그들과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다.
그들은 모두 많이 울었으며 바오로의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
그들을 가장 마음 아프게 한 것은 다시는
자기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고 한 바오로의 말이었다.
그들은 바오로를 배에까지 전송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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