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신도들은 성령으로 가득 차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성령 강림 대축일(5/15)


    입당송
    주님의 성령께서는 온 세상에 충만하시며, 모든 것을 포괄하시는 분으로서, 사람이 하는 말을 다 알고 계시는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주 하느님, 이 축제의 신비로 모든 민족과 나라에 세우신 주님의 온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니, 성령의 은혜를 온 세상에 내려 주시고, 복음 전파 시초에 베푸신 그 은혜를 오늘도, 믿는 이들의 마음속에 가득 채워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성령 강림 사건으로 기이한 현상들을 묘사한 내용이다. 오순절이 되어 신자들이 모두 한곳에 모여 있었는데 성령께서 그들 위에 내려오셨다. 새로운 오순절에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과 더불어 새로운 계약을 맺으신다. 세찬 바람, 혀 같은 불길, 충만함, 기이한 언어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이 이제 모든 이들 가슴 속에 스며들며 내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그리스도교의 성령 강림은 가장 효과적이고 영원한 자유를 널리 알린다. 법의 축제라 하더라도 그것은 하느님께서 손수 인간의 마음 안에 새겨 주신 법의 축제이다(제1독서). 사도 바오로는 교회의 일치와 다양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 다양성은 교회의 다양성뿐 아니라 여러 민족과 문화가 그리스도 안에 수렴되어 하나의 교회를 이룰 수 있다는 보편성과 일치성을 함께 의미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여러 기능과 작용을 한다. 성령은 바로 몸인 교회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생명의 원천이며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내적으로 현존하시게 하는 하느님의 힘이다(제2독서).
    제1독서
    <모든 신도들은 성령으로 가득 차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1-11 오순절이 되어 신도들이 모두 한곳에 모여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더니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 안을 가득 채웠다. 그러자 혀 같은 것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며 각 사람 위에 내렸다. 그들의 마음은 성령으로 가득 차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때 예루살렘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경건한 유다인들이 살고 있었다. 그 소리가 나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사도들이 말하는 것이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자기네 지방 말로 들리므로 모두 어리둥절해졌다. 그들은 놀라고 또 한편 신기하게 여기며 “지금 말하고 있는 저 사람들은 모두 갈릴래아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우리는 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저마다 자기가 태어난 지방의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셈인가? 이 가운데는 바르티아 사람, 메대 사람, 엘람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메소포타미아, 유다, 갑바도기아, 본도,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도 있고 프리기아, 밤필리아, 이집트, 또 키레네에 가까운 리비야의 여러 지방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로마에서 나그네로 온 유다인들과 유다교에 개종한 이방인들이 있고 그레데 사람들과 아라비아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저 사람들이 지금 하느님께서 하신 큰일들을 전하고 있는데 그것을 우리는 저마다 자기네 말로 듣고 있지 않은가?” 하고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당신 얼을 보내시고, 누리의 모습을 새롭게 하소서. ○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크시고 크시어라, 주 저의 하느님. 주님께서 하신 일이 많고도 많건마는, 온 땅에 당신 조물 가득 차 있나이다. ◎ ○ 얼을 거두시면 그들은 숨져 버려, 드디어 티끌로 돌아가고 마나이다. 보내시는 당신 얼에 그들은 창조되어, 누리의 모습은 새롭게 되나이다. ◎ ○ 주님의 영광은 영원하소서. 주님께서는 이루신 일 기뻐하소서. 이 노래를 기꺼이 받아들이시면, 주님 안에서 저는 즐거우리이다. ◎
    제2독서
    <우리는 모두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고린토 1서 말씀입니다. 12,3ㄴ-7.12-13 형제 여러분,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시다.” 하고 고백할 수 없습니다. 은총의 선물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것을 주시는 분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주님을 섬기는 직책은 여러 가지이지만 우리가 섬기는 분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일의 결과는 여러 가지이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일을 이루어 주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성령께서는 각 사람에게 각각 다른 은총의 선물을 주셨는데 그것은 공동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에 딸린 지체는 많지만 그 모두가 한 몸을 이루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그러합니다.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우리는 모두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같은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16.Canto Gregoriano-Pueri Hebraeorum Portan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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