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하느님, 저는 당신께 의탁하나이다


포르투갈의 성녀 엘리사벳 기념(7/04)


    입당송
    만백성 너희들은 손뼉을 쳐라. 기쁜 소리 드높이 주님 불러라.
    본기도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또다시 오류의 어둠 속에 떨어지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형 에사오의 분노를 피해 달아나는 야곱은 베델에 머물 때 꿈속에서 하느님을 만났다. 그가 꿈에서 본 사다리는 하느님과 인간을 이어 주는 사다리이다. 야곱은 꿈을 통해 하느님께서 늘 자신과 함께 계시고 복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느님께서 자신의 삶의 주인이심을 깨닫는 사람은 하느님의 집이 된다(제1독서).
    제1독서
    <야곱은 하느님의 천사들이 층계를 오르락내리락하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28,10-22ㄱ 그 무렵 야곱은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을 향하여 가다가 한 곳에 이르러 밤을 지내게 되었다. 해는 이미 서산으로 넘어간 뒤였다. 그는 그곳에서 돌을 하나 주워 베개 삼고 자리에 누워 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다. 그는 꿈에 땅에서 하늘에 닿는 층계가 있고 그 층계를 하느님의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주님께서 그의 옆에 나타나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네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주 하느님이요, 네 아버지 이사악의 하느님이다. 나는 네가 지금 누워 있는 이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리라. 네 후손은 땅의 티끌만큼 불어나서 동서남북으로 널리 퍼질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종족이 너와 네 후손의 덕을 입을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다가 기어이 이리로 다시 데려오리라.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어 줄 때까지 나는 네 곁을 떠나지 않으리라.” 야곱은 잠에서 깨어나 “참말 주님께서 여기 계셨는데도 내가 모르고 있었구나.” 하며 두려움에 사로잡혀 외쳤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여기가 바로 하느님의 집이요, 하늘 문이로구나.” 야곱은 아침 일찍 일어나 베고 자던 돌을 세워 석상을 삼고 그 꼭대기에 기름을 붓고는 그곳을 베델이라 불렀다. 그 마을의 본 이름은 루즈였다. 그리고 야곱은 이렇게 서원하였다. “만일 제가 이 길을 가는 동안 하느님께서 저와 함께하여 주시고 저를 지켜 주셔서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마련해 주시고, 무사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만 하여 주신다면, 저는 주님을 제 하느님으로 모시고, 제가 세운 이 석상을 하느님의 집으로 삼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저의 하느님, 저는 당신께 의탁하나이다. ○ 지존하신 임의 두둔 아래 사는 너, 전능하신 임의 그늘 아래 머무는 너는, 주님께 아뢰어라, “하느님께서는 저의 요새, 저의 피난처, 저는 당신께 의탁하외다.” 하고. ◎ ○ 주님께서 정녕 너를 사냥꾼의 올무에서, 모진 괴질에서 구하여 주시리라. 그 나래로 너를 휩싸 주시리니, 그 깃 아래로 너는 숨어들리라. ◎ ○ 나는 내게 숨어드는 자를 구하여 주고, 내 이름을 받들기에 그를 감싸 주리라. 내게 부르짖을 때, 내가 그의 소리를 들어 주리라. 환난 중에 그와 함께 내가 있으리라. ◎
 
저녁노을(모니카) 


♬Kyrie-Angel


 

이 글은 카테고리: 지난 묵상 보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