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8/4)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은 1786년 프랑스의 리옹 근교 다르딜리 마을에서 태어났으나 다섯 살 때 일어난 프랑스 혁명으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신학교에서 성적이 무척 나빴음에도 깊은 신앙심과 열성으로 마침내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그의 고행과 성덕은 널리 알려졌는데, 특히 고해 신부로 이름이 나서 해마다 2만여 명의 고해자들이 프랑스 여러 지역에서 몰려왔다고 전해집니다. 40여 년간의 고행과 많은 고해성사 집전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1859년 선종하였습니다. 1925년 비오 11세 교황은 그를 성인의 반열에 올리고 사제들의 수호자로 선언하였습니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 고향 사람들에게서 외면당하십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예언자들이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하였던 사실을 확인시킵니다. “예언자는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머물러 계시다. 바로 이 말씀이 너희에게 전해진 복음이로다. ◎ 알렐루야.
    복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54-58 그때에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그들은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히 높으신 주님 앞에 엎드려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성인들을 공경하며 바치는 이 예물이 주님의 영광스러운 권능을 드러내며,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어린 시절 함께했던 친구가 성공했어도 고향 친구들에게서 인정받지 못하는 모습을 흔히 봅니다. 어릴 때 자신과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했거나, 오히려 자신보다 못하다고 여겼는데 더 훌륭하게 된 것을 인정하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자존심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아무리 가까이 지내는 친구라도 그의 숨은 능력을 잘 볼 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을 보고 판단한 까닭에 그 친구의 진면목을 보지 못합니다. 사람은 저마다 다른 재능을 지니고, 또 어떤 능력은 어려서는 잘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능력과 성공을 인정하는 자세가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요?
    영성체후 기도
    주님, 성 요한 사제가 정성을 다하여 거행한 신비에 참여하고 비오니, 거룩한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도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저녁노을(모니카)





♬ Pie Je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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