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례
하느님의 기쁜 소식이 가난하고 억눌리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전해집니다.
눈먼 이들의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의 귀가 열리며,
말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됩니다.
이는 주님의 사명이었습니다. 이는 또한 주님을 섬기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이 사명에 충실하려면 우리가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하고,
들을 수 있어야 하고, 입이 열려야 할 것입니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쳐 주십니다. “에파타!”(열려라!)(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들을 모두 고쳐 주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1-37
그때에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역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분부하셨다.
그러나 그렇게 분부하실수록 그들은 더욱더 널리 알렸다.
사람들은 더할 나위 없이 놀라서 말하였다.
“저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참된 열심과 평화를 주시니,
저희가 예물을 바쳐 지극히 높으신 주님을 합당히 공경하고,
이 신비로운 제사에 참여함으로써 주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주님을 이토록 그리워하나이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제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정전이 되어 어둠의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에 나가면 갑갑할 때가 많습니다.
그처럼 답답하고 갑갑함을 평생 지니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눈이 열리고, 귀와 입이 열린다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그 기쁨을 위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명하십니다. “에파타!”(열려라!)
이제 우리의 눈이 열리고 귀와 입이 열려,
어둠과 침묵에 갇혀 있는 형제자매들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아버지, 생명의 말씀과 성체로 믿는 이들을 기르시고
새롭게 하시니, 저희가 성자의 말씀과 성체로 힘을 얻어
굳건한 믿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저녁노을(모니카)
♬ 주여 내 눈을 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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