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성문들아, 머리를 들어라. 오랜 문들아,
일어서라. 영광의 임금님께서 들어가신다.
본기도
죽을 운명에 놓인 인간을 굽어 살피시는 하느님,
저희를 구원하시려고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 주셨으니,
성자의 강생을 경축하는 저희가 마침내 구원의
은총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말씀의 초대
사무엘을 낳은 한나의 이야기는 신약의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낳으신 구원 사업에 대한 예표이다.
아기를 간절히 바랐던 한나에게 하느님께서 아이를
허락하신 것은 순전히 그녀의 기도와 믿음 때문이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얻은 아이를 한나는 다시 하느님께
바쳤던 것처럼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성령으로 잉태하신 성모님도
이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께 봉헌할 것이다(제1독서).
제1독서
<한나가 사무엘의 탄생을 감사드리다.>
☞ 사무엘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24-28
그 무렵 아이가 젖을 떼자 한나는 그 아이를 데리고 올라갔다.
그는 삼 년 된 황소 한 마리에 밀가루 한 에파와
포도주를 채운 가죽 부대 하나를 싣고,
실로에 있는 주님의 집으로 아이를 데려갔다.
아이는 아직 나이가 어렸다.
사람들은 황소를 잡은 뒤 아이를 엘리에게 데리고 갔다.
한나가 엘리에게 말하였다.
“나리! 나리께서 살아 계시는 것이 틀림없듯이,
제가 여기 나리 앞에 서서 주님께 기도하던 바로 그 여자입니다.
제가 기도한 것은 이 아이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드린 청을 들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를 주님께 바치기로 하였습니다.
이 아이는 평생을 주님께 바친 아이입니다.”
그런 다음 그들은 그곳에서 주님께 예배를 드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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