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연중 제1주간 화요일(1/9)


    교회는 일 년의 주기 안에서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룩하신 구원 업적을 기념하며 경축한다. 이를 ‘전례주년’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이를 통하여 “강생에서 성령 강림과 주님의 재림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전 신비를 기억한다.” ‘예수 부활 대축일’과 ‘예수 성탄 대축일’은 전례주년의 두 기둥이다. 우리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다. 주간마다 주님의 날이라 부르는 ‘주일’에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한다. 그러한 가운데 성인들의 천상 탄일도 축하하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고유 특성을 지닌 시기(대림 시기, 성탄 시기, 사순 시기, 부활 시기) 외에 1년에 33-34주간이 남게 되는데, 이 시기를 연중 시기라고 한다. 이때의 미사 전례 독서들은 교회의 복음화(선교) 활동이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수님의 공생활과 교회가 자라나는 모습을 주로 들려준다. 또한 이 시기에는 그리스도 신비의 어떤 특수한 면보다는 그리스도의 신비 전체를 다양하게 경축한다. 특히 연중 주일이 그러하다. 이 시기에는 또한 성인들을 자주 기념한다. 연중 시기에 사제는 생명의 희열과 희망을 나타내는 녹색 제의를 입으며, 이것은 공현 후 주님 세례 축일 다음 날부터 재의 수요일 전 화요일까지, 다시 성령 강림 대축일 후 월요일부터 대림 제1주일 전 토요일까지 계속된다. 연중 마지막 주일은 ‘그리스도 왕 대축일’로 지낸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침을 주시고 악령 들린 사람을 고쳐 주시며 당신을 드러내신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권위가 있고, 그 권위는 악령들도 맞서지 못하는, 하느님에게서 온 권위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말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ㄴ-28 [카파르나움 마을에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께 올리는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의 얼굴을 주님 종 위에 비추시고, 주님의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주님, 제가 주님을 불렀으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안에 참되고 굳은 신앙이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셔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분의 말씀이 율법 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었기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율법 학자들과는 달리, 법 규정을 뛰어넘어 사람들의 죄의식을 씻어 주시고, 법에 구속된 마음을 해방시키는 새로운 가르침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영혼의 자유를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 친히 말씀하신 대로, 율법을 없애러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습니다. 자유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결코 율법으로부터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향한 자유(또는 율법을 위한 자유)를 의미합니다. 율법을 향한 자유란 어떤 자유일까요? 예를 들어, 우리의 걱정과 고통을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이러한 것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친다면 이는 ‘~으로부터 자유’를 추구하는 노력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걱정과 고통 속에서도 어떤 이들은 하느님의 긍정적인 뜻을 찾거나 자신의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노력합니다. 이들이 ‘~로 향한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는 율법을 회피하고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그 법률의 의미를 이해하고 본정신을 올바로 실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곧 주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 주실 때에, 그 자유란 벗어나는 자유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유와 해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사람들이 권위를 느꼈던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하느님에게서 나오는 지혜의 가르침이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속박하는 모든 것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자유를 얻지 말고, 오히려 그 안에서 본래의 긍정적인 의미를 완성시켜 나감으로써 그 속박에서 벗어나라고 가르치십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목마른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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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1주간 화요일(1/9)


      교회는 일 년의 주기 안에서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룩하신 구원 업적을 기념하며 경축한다. 이를 ‘전례주년’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이를 통하여 “강생에서 성령 강림과 주님의 재림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전 신비를 기억한다.” ‘예수 부활 대축일’과 ‘예수 성탄 대축일’은 전례주년의 두 기둥이다. 우리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다. 주간마다 주님의 날이라 부르는 ‘주일’에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한다. 그러한 가운데 성인들의 천상 탄일도 축하하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고유 특성을 지닌 시기(대림 시기, 성탄 시기, 사순 시기, 부활 시기) 외에 1년에 33-34주간이 남게 되는데, 이 시기를 연중 시기라고 한다. 이때의 미사 전례 독서들은 교회의 복음화(선교) 활동이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수님의 공생활과 교회가 자라나는 모습을 주로 들려준다. 또한 이 시기에는 그리스도 신비의 어떤 특수한 면보다는 그리스도의 신비 전체를 다양하게 경축한다. 특히 연중 주일이 그러하다. 이 시기에는 또한 성인들을 자주 기념한다. 연중 시기에 사제는 생명의 희열과 희망을 나타내는 녹색 제의를 입으며, 이것은 공현 후 주님 세례 축일 다음 날부터 재의 수요일 전 화요일까지, 다시 성령 강림 대축일 후 월요일부터 대림 제1주일 전 토요일까지 계속된다. 연중 마지막 주일은 ‘그리스도 왕 대축일’로 지낸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침을 주시고 악령 들린 사람을 고쳐 주시며 당신을 드러내신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권위가 있고, 그 권위는 악령들도 맞서지 못하는, 하느님에게서 온 권위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말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ㄴ-28 [카파르나움 마을에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께 올리는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의 얼굴을 주님 종 위에 비추시고, 주님의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주님, 제가 주님을 불렀으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안에 참되고 굳은 신앙이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셔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분의 말씀이 율법 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었기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율법 학자들과는 달리, 법 규정을 뛰어넘어 사람들의 죄의식을 씻어 주시고, 법에 구속된 마음을 해방시키는 새로운 가르침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영혼의 자유를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 친히 말씀하신 대로, 율법을 없애러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습니다. 자유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결코 율법으로부터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향한 자유(또는 율법을 위한 자유)를 의미합니다. 율법을 향한 자유란 어떤 자유일까요? 예를 들어, 우리의 걱정과 고통을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이러한 것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친다면 이는 ‘~으로부터 자유’를 추구하는 노력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걱정과 고통 속에서도 어떤 이들은 하느님의 긍정적인 뜻을 찾거나 자신의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노력합니다. 이들이 ‘~로 향한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는 율법을 회피하고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그 법률의 의미를 이해하고 본정신을 올바로 실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곧 주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 주실 때에, 그 자유란 벗어나는 자유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유와 해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사람들이 권위를 느꼈던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하느님에게서 나오는 지혜의 가르침이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속박하는 모든 것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자유를 얻지 말고, 오히려 그 안에서 본래의 긍정적인 의미를 완성시켜 나감으로써 그 속박에서 벗어나라고 가르치십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목마른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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