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주님, 귀를 기울이시어 제게 응답하소서. 주님은 저의 하느님,
주님을 신뢰하는 이 종을 구해 주소서.
주님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신자들을 한마음 한뜻이 되게 하시니,
저희가 주님의 계명을 사랑하고 주님의 약속을 갈망하며,
참기쁨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온 세상이 같은 언어를 가지고 있었지만 사람들은 이를
주님에 대한 찬양의 도구가 아닌 배신의 도구로 사용하였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온 땅의 말을 뒤섞어 놓으시고,
사람들을 온 땅으로 흩어 버리셨다(제1독서).
제1독서
<우리가 내려가서 사람들의 말을 뒤섞어 놓자.>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1,1-9
온 세상이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낱말들을 쓰고 있었다.
사람들이 동쪽에서 이주해 오다가 신아르 지방에서
한 벌판을 만나 거기에 자리 잡고 살았다.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자, 벽돌을 빚어 단단히 구워 내자.”
그리하여 그들은 돌 대신 벽돌을 쓰고,
진흙 대신 역청을 쓰게 되었다.
그들은 또 말하였다. “자, 성읍을 세우고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는 탑을 세워 이름을 날리자.
그렇게 해서 우리가 온 땅으로 흩어지지 않게 하자.”
그러자 주님께서 내려오시어 사람들이 세운
성읍과 탑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보라, 저들은 한 겨레이고 모두 같은 말을 쓰고 있다.
이것은 그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일 뿐,
이제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의 말을 뒤섞어 놓아,
서로 남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자.”
주님께서는 그들을 거기에서 온 땅으로 흩어 버리셨다.
그래서 그들은 그 성읍을 세우는 일을 그만두었다.
그리하여 그곳의 이름을 바벨이라 하였다.
주님께서 거기에서 온 땅의 말을 뒤섞어 놓으시고,
사람들을 온 땅으로 흩어 버리셨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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