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밀과 가라지 – 마태 13,24-30 ┼
“내버려 두어라.
저러다가도 저 녀석은 돌아 오니 내버려 두어라.
그대로 두어라! 저러다가도 제 풀에 조용해질테니,
내버려 두어라 저래도 저녀석은 마음밭이 따뜻하잖니.
내버려 두어라. 어설프고 얼띤 저녀석은 계산도 제대로 못하는 천방지축이라
내가 늘 곁에서 지켜 줄테니 너희는 내버려 두어라.”
아빠!
안나에요.
안나는 밀인지 가라진지도 몰라요.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하거든요.
이 사람 한테는 이렇게해야지!
저 사람한테는 저렇게 해야지도 없고 그냥 그냥 살거든요.
그런데, 안나가 요즘 평화를 잃고 있어요.
‘왜 그럴까’ 당신 빛으로 바라보니 자아가 꼬물꼬물 움직이고 있었어요.
비움이 없는 욕구들!
그건 딴짓한 댓가이죠?
아빠!
힘 내세요.
안나도 그렇게 해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