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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마태16장,13-23 ┼
하늘에 계신 베드로 아저씨~
아이들이 방학이어서 새벽 미사에 갈수가 있었어요.
미사후엔 느긋하게 성체 조배도 했구요-
복음에 베드로 아저씨가 등장하셔서 반갑더니만, 성체조배 한다고 앉아서는 꾸벅꾸벅 ‘베드로 묵상’을 했답니다.
예수님께 그렇게나 황홀스런 칭찬을 들으시고 기분이 얼마나 좋으셨나요? 구름위에 둥둥 떠있는 기분이었겠죠?
그러다가 틀린 말씀도 아닌 것 같은데 ‘사탄아, 물러가라’며 그렇게나 심하게 꾸짖으시니 얼마나 또 황당하셨겠습니까………?
그러나 가끔은 황당하고 이해가 안될지라도 [굳건한 믿음]으로 스승님을 따라 다니셨겠지요.
하늘 나라에서 보고 계시다시피 저의 요즘 생활은 어찌 보면 어렵기도 하고 또 어찌 생각하면 은총스럽기 그지 없이 살고 있군요.
오늘 지금 이 시간도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할 일이 너무너무 넘쳐나는 생활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삐끗하며 금방 나락으로 떨어져요………
예수님이 저에게도 “요안나야, 너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시는 것같은데요?
뭐라고 대답했느냐구요?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 그리고……….. ‘사람’이기도 했던 하느님이십니다”
대답 잘했으면 저에게도 열쇠 하나 주시라 했어요. 어떤 열쇠를 청했을지 궁금하시죠?
‘기쁨 열쇠’를 청했어요- 그랬드니 ‘옛다~’ 그러믄서 주시는데요?……….
투박, 순박, 단순하시게 느껴지는 베드로 아저씨!
오늘 하루도 활기차고 생생하고 이기주의에서 벗어난 하루이도록 빌어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