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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의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것이다 – 마태17장,22-27절 ┼
출근하는 남편에게 “웃어 봐봐” 라고 했습니다.
“히죽~” 말로 히죽이라고 하면서 아랫니까지 내 보이는게 꼭 바보 삼룡이 같았어요.
“말로 그러지 말고 진짜로 웃어봐-“하니까 이번엔
“히이~” 하고 또 말로 그러드군요.
“영구같이 그러지말고 평소에 웃는것 처럼 웃어야지………”
“어떻게 억지로 웃냐? 히이, 히이………”
참네, 포기하고 잘 다녀오라고 했어요.
아침에 인간적인 예수님을 묵상하면서 또 하루를 주심에 감사를 드리고 어떻게 살지 여쭸지요-
물론 ‘기쁘게’ ‘생동감있게’ ‘감사하며’ 활기찬 하루를 살라고 하시지요 뭐.
그리고 아버지와 남편과 아이들을 떠올렸고, 가까운 이웃들도 떠올렸답니다.
나만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으로 살다니…… 이웃들도 나름대로의 어려움을 지니고 살고 있는것을…… 나보다 훨씬 어려운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어두운 터널에서 ‘쇽’하고 빠져 나온듯합니다.
묵상을 마치니 저절로 명랑스러워집니다.
남편에게 “웃으면 보기 좋다”라는 말을 해주려고 웃어보라고 하니 억지로 웃어지지는 않겠지요?
재치있는 유머를 좀 구사했어야 하는데 다짜고짜로 웃어라 하다니………..
퇴근해 들어 오면 ‘순간 포착’을 해서 칭찬을 해줘야지-
빨래해서 널고는 비오기 전에 얼른 자전거를 탔어요.
“예수님! 제 앞에 앉으세요. 페달은 제가 밟을테니, 예수님은 그냥 앉아만 계세요.
바람이 시원하지요. 어때요 재밌어요?…………”
자전거 타고 나니 점심시간~
점심 차리고 치우고 나니 이시간……..
주님, 착한일에도 용기가 많이 필요하군요. 특히 저밖에 모르는 저같은 경우엔 더욱이 더-
오늘 오후에 만날 이웃과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상냥과 친절로, 사랑으로 대할 수있게 은총을 베풀어 주십시요.
주님 저의 미소를 받아주시와요. 찬미를 받으시와요~ 영원토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