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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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 루가1장,39-56절 ┼


“어머니!


생신 축하합니다.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생신 축하합니다.


안나에요.


  긴 긴 시간 많이 힘드셨죠?


말썽꾸러기 저희를 돌보라 말씀하신 주님의 부탁에 기뻐게 순명하시며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안나는 개인적으로 감사 드릴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엄마!


엄마가 처음 가브리엘 천사로 부터 말씀 들었을 때 기억나세요?


어린 처녀가 얼마나 사려 깊고 당차 보이던지, 두렵지 않으셨어요?


“주님의 종이오니……….” 하구요.


요셉 아버지도 염려되었지만 하느님께서 돌보아 주시리라 믿으셨기에 결단을 내릴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어린 나이에 아기를 갖고 많이 힘겨울텐데 걸어 걸어 언니 집을 찾아가 産看하시던


그 용기에 안나는 감격을 하여였습니다.


봉사하는 이의 원형을 그 곳에서 발견했거든요.


기회가 좋던지, 나쁘던지 가리지 않고 자기를 위해서는 아주 쬐끔도 생각지 않고


오로지 상대방만 생각하는 겸허하심이 놀랍기만 하였습니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솟았나요?


分明 우리 주님은 개입하지 않으시고 어머니를 존중하며 바라 보셨을텐데,


엄마!


그때 말에요, 석 달간 기저귀 빨고, 아기 목욕시키고, 언니 밥해 주고, 청소하고 괜찮았어요?


엄마도 입덧으로 음식하는 것 고역이었을텐데,


사랑만 있으면 극복한다구요?


안나도 가끔 봉사하는 일이 힘겹게 느껴지면 엄마 어린 시절 회상하며 용기를 얻곤 했었어요.


검소하시고 정갈하신 모습과 따뜻함!


사랑하시기 위해 언제나 준비하고 계신 모습!


“그가 시키는대로 하여라!” 하시며 뒤로 물러서는 겸손.


엄마!


요한 사도 집에 계시면서 힘들지 않으셨어요?


서운하시거나 외롭지 않으셨어요?


빙긋이 웃으시는 모습은 무얼 얘기하세요?


넌 무얼했니 하고 얘기 하고 싶어세요?


엄마! 엄마가 속 깊은 것이야 우린 다 알지만 그래도 얘기해 보세요.


엄마 마음을 가슴에 담고 싶어요.


그래서 안나가 그래도 힘이 들면 엄마 말씀을 회상하며 지낼께요.


많이는 안 울께요.


엄마!


안나 걱정하시지 마세요. 안나는 불효가 마음 아파 늘 죄송하고 미안했거든요.


엄마!


엄마가 영면하고 계시는 무덤에 울타리를 쳐 놓고는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할아버지가 지키고


있잖아요. 안나는 사람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엄마 손이나 발을 한번만이라도 만지고 싶다고 생각


했거든요. 그런데 너무 멀어 그럴 수가 없었어요.


엄마 얼굴에 볼이라도 비빌 수 있으면 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엄마를 바라보았는데,


왠 일이에요.


파수꾼 할아버지가 제 손을 잡더니 문을 열어 주고는 얼른 들어가라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말이야 못 알아 듣지만 얼른 들어 가라는 몸짓은 알아 듣게 하신 주님은 찬미 받으소서.


난 너무나 행복해 엄마 곁에 들어가 엄마 얼굴에 뺨을 대고 뽀뽀도 하고 엄마를 안아 드리기도 하고


발에 입도 맞추고, 그러노라니 다른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얼마나 그러고 싶을까! 싶어 이 행복을 포기하고


안나는 서둘러 나와서 고마운 할어버지를 안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할아버지는 또 초 한자루를 주


면서 어머니 영전에 올리라 하였습니다.


엄마!


죄송해 하는 안나에게 사람들이 관대하게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 대표로 안나 자매가 들어 갔으니 기뻐요.”하구요.


우리를 안내하던 형제가 자기는 7년 동안 성지순례단을 안내하지만 단 한번도 들어가지 못했다며


놀라워 하였습니다.


엄마!


사실은,


다른 이들은 엄마에 대한 효심이 크니  괜찮지만 안나는 불효자라서  불쌍해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푸셨다고 겸손되이 말씀드렸습니다.


엄마!


고맙습니다.


오늘은 엄마 기일이자 천상탄일 축일이네요. 천상 모든 가족이 그이를 옹위하고 어머니를


맞이하던 그 날, 이 거룩한 날! 엄마를 보내 드리고 안나는  기뻐합니다.


떠나 보내는 아픔보다는 엄마의 행복이 우선하니, 


본집으로 돌아 가신 어머니!


우리 어머니!


엄마!


안나 걱정 되시죠?


잘 해 볼께요. 엄마가 가르쳐 주신 모든 것에 1000/1도 못하겠지만 그럴 때 마다 이렇게


말씀해 주세요. “안나야! 이렇게 해 보면 어떻겠니! 일이 아니라 먼저는 사랑이란다. 그래 그렇게


해보렴. 잘 했구나. 얘야! 사랑해.”하구요.


안나는 엄마의 사랑이 절대 필요하거든요.


엄마!


오늘 엄마랑 함께  있는 시간들 행복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엄마 기일 미사가 있거든요.


엄마 사랑해요. 안녕!


아버지께 안부 전해 주세요. 천상 다른 가족들께도 안나가 문안하더라고 말씀해 주세요.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이를 기억해 달라더라고 부탁한다구요.”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해 주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습니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9-56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걸음을 서둘러 유다 산골에 있는 한 동네를 찾아가서 즈가리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을 드렸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을 받았을 때에 그의 뱃속에 든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 큰 소리로 외쳤다.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 주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문안의 말씀이 내 귀를 울렸을 때에 내 태중의 아기도 기뻐하며 뛰놀았습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이 말을 듣고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렙니다.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해 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 보내셨습니다.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입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집에서 석 달 가량 함께 지내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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