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파, 카타리파

 

카타리(Cathari)이단[10세기중반, 불가리아]의 추종자. 무역로를 따라 이동하여 발칸반도, 북부 이탈리아, 남부 프랑스에서 세력을 떨쳤으며 1145∼1155년 사이에 툴루즈(Toulouse) 지방의 알비(Albi)에 전파되어 세상에 크게 퍼졌다. 교리는 마니교적 이원론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그리스도교의 신은 영적인 것만을 창조하였으며 반신(反神)인 악마는 신에게 반기를 든 인간을 물질 속에 가두었으므로 영혼의 구원은 물질로부터의 해방, 즉 물질의 유혹으로부터의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 이들은 물질적인 것들을 사용하는 가톨릭미사나 성사를 거부하였으며 공중 앞에서의 성서낭독과 해설(주로 신약성서), 공개적 고백의식(apparelhamentum), 의식적 회식(agape), 통과의례(通過儀禮, consolamentum)[사람이 평생 동안 겪는 갖가지 의례나 습속 등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 등을 중요시하였는데 특히 통과의례를 통해 일반신자는 ‘완전한 자'(Katharoi 또는 Cathari)가 되었다. 이들은 신자들의 존경을 받는 동시에 당시의 사치스러운 사제나 수도자들과는 대조적으로 금욕적인 여러 계율들을 지켜야만 하였다.




 이들 이단에 맞서 교회가 이단심문제도를 만들었으며, 한편 알비파의 융성은 탁발수도회 발달의 계기가 되었다. 또한 알비파에 대한 십자군운동이 프랑스의 최종적 통일을 도왔다(루이 8세). 카타리파의 정치적 세력은 1245년 몽세귀르(Montsegur)의 함락으로 인해 크게 타격 받았으며 14세기말에는 완전히 소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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