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회칠한 무덤과 같으니…
<말씀연구>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불행하도다, 너희 율사와 바리사이 위선자들아! 너희는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으로는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움이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묘소들을 닮았다.”
굉장히 모욕적인 말씀입니다. 그 당시 무덤들은 사람들이 즉시 알아보고 우발적으로라도 무덤을 만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회를 칠해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무덤에 닿게 되면 의식상 부정하게 되어 기도나 예배에 참석할 수가 없게 되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즘도 티베리아 근교에 산재한 율사들의 무덤에 가보면 앙예 무덤 옆에다가 횟가루와 반죽 통을 마련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덤이라는 것이 겉으로는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그 속은 썩은 것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 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겉으로는 의로운 사람같이 보이지만 사람들에게 그들의 참된 본질을 속이고 있다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꾸짖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또 불행을 선언하십니다.
“불행하도다, 너희 율사와 바리사이 위선자들아! 너희는 예언자들의 묘소를 만들고 의인들의 무덤을 꾸미면서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 조상들의 시대에 살았더라면 그들이 예언자들의 피를 흘린 일에 가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는구나.”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들을 어제 복음에서 헤로데가 세례자 요한을 죽이듯이 유다인들 또한 그들 안에 파견된 하느님의 예언자들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값비싼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후손들이 자기들의 조상들보다 훨씬 선하고 현명하며 의롭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들의 뻔뻔스러움은 착각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십니다. 많은 예언자들이 그렇게 박해를 당했고, 어제 세례자 요한도 그렇게 죽었으며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돌아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묵상해 보아요>
1. 회칠한 무덤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어떻습니까?
2.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예수님께서 내리시는 불행선고에서 그들이 벗어나려 한다면, 그래서 님들께 조언을 청한다면 어떻게 도와주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