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스승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렇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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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려워하지 마시오. 이제부터 당신은 사람들을 낚을 것입니다. – 루가 5,1-11 ┼


주님!


길을 걸다


문득 몇년 전이 떠올라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당신께 조배가느라 집에서 나왔는데 갑자기 걸음을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 발 한 발 옮겼지만 한번 내딛는 걸음이 너무 어려워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는 생각은 전혀 들지않고 이대로 죽어도 성당에 가야되는 줄 알았습니다.


고통이 지극해 얼굴에는 눈물과 땀으로 볼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5분도 걸리지 않는 길 건너 까지 1시간이 지체되었음을 어떤 은인을 통해 알았습니다.


길에는 사람도 없었고 안나는 가진 돈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울고 서 있는데 아주머니 한 분이 무슨 일이냐며 어떻게 도와줄까


물었습니다. 가족과 이웃들에게 전화를 하여도 아니 계시고  기억나는 전화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택시가 오더니 내리는 운전자 분은 저희 본당 가족이라며 왜 그러느냐고 물었습니다.


안나에게 병원으로 가자 하셨으나 저는 성당으로 데려다 달라 하였습니다.


오로지 감실 앞 당신께 가야 하는 일념 뿐이었습니다.


안나를 부축해 감실 앞으로 데려다 준 그 형제님은 몇 시에 오면 되느냐고 물었을 때


그 곳 까지 가는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음을  알았습니다.


괜찮다고 하였으나 그분은 안나가 자기 아내의 교리 선생님이라며 도와드릴 수 있음이 영광이라


하였습니다. 겸손하신 그분의 지향대로 그렇게 하기로 하고


안나가 한 시간만 있어도 되겠느냐고 여쭈었을 때 좋다고 허락해 주었습니다.


당신 앞에서 쉬었습니다. 그 시간은,


이 세상 모든 것을 주어도 바꿀 수 없는 꿀 같은 평화로 안나는 행복하였더이다.


착하신 형제님은 자기 일을 거두고 안나를 기다려 주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안나가 염려되어


자기 아내와 아이 까지 함께와 기다리고 있었음을 진정 몰랐더이다.


주님! 그 가족들이 내미는 손에는 청심환과 박카스가 있었습니다.


약을 받아 먹는 안나 눈에는 더운 눈물이 마냥 흘러 그분들의 정성이 당신께 영광이되기를


소원하여습니다. 그분들의 사랑은 참으로 지극하였습니다.


이 죄인이 무엇이기에 그리하겠습니까.


모든 것은 당신의 자비이며 당신의 사랑임을 알아 들었기에 그분들의 정성이 더욱 존귀했나이다.


오늘은,


오늘은 길을 걷다 위경련인지 통증으로 그 때가 회상되었습니다.


주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그 은인께도 당신의 축복이 그 가정에 길이 머물기를 소원합니다.


언제나 제 마음이 당신께 열려 당신께서 하라 하시면 예! 하는 안나가 되고 싶습니다.


당신의 생각과 당신 뜻에 안나를 내어 드립니다.


안나를 차지하소서. 드리리이다.


모든 것은 당신 것임을 알게하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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