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저는 무얼 자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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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부지 어린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 루가 10,17-24 ┼


기쁨에 넘쳐 돌아와서 예수님께 자랑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어린아이들 같이 순박해 보여서 참 좋아보이고 부럽습니다.


예수님 저는 무엇을 자랑할까요?


제가 아버지께 책을 읽어드리잖아요?  이번엔 [인생은, 편하게 살기엔 너무 짧다]는 역시 강길웅 신부님의 글을 읽는데


어젠 졸면서 듣고 계시더니 오늘은 너무나 책에 쏙 빠질듯이 잘 들어 주셔서 좋았구요.


그 신부님의 가식없고 사제로서 너무나 훌륭하시고 글 읽는 내내 유쾌하고 만나 뵙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듭니다.


소록도로 자원해 가셔서 나환자들과 식사와 생활을 같이 하시면서 그 생활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하시지요.


다리도 없고 손도 없는 분들이 도리어 자기들보다 더 불쌍한 사람을 위해 써달라고 신부님께 돈을 드리는 부분에선 목이 메여 왔습니다.


식탁에 앉아 손으로 얼굴을 괴이고 열심히 들으시던 아버지도 어떻게 그렇게 사실수 있으신지 감동을 하셨고,


늙고 병들어 쓸모 없는 사람이란 생각으로 우울하시던 아버지도 마음이 그 글을 듣고 밝아지신 것같아서 아무래도 이 책도 수호천사님이 골라 주신것 같았어요.


정말 그랬어요.  수호천사 기념일(10월2일)에 책을 고르는데 제목을 잘못알고


강길웅 신부님의 ‘소록도에서 온 편지’ 라며 그 제목으로 아무리 찾아도 찾을수가 없었답니다.


컴퓨터로 다시 확인해보니 그건 소제목이었고 원제목은 [인생은 편하게 살기엔 너무 짧다]였답니다.


그러나 제목은 찾았으나 책이 어디에 꽁꽁 숨어서 나타나지 않아서 도서실에 있는 자매님들이 모두 나서서 찾다가 포기하고 다른책으로 고르려는 순간


도서실장 자매님이 찾아 낸 것입니다.   그걸 고맙게 빌려 오면서


‘아 천사님들이 정말 함께 해주셨구나~   오늘의 천사는 도서실 자매님들이었구나~ ‘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예수님, 저는 오늘 책 읽은 자랑을 합니다.  예수님도 기쁘시지요?  내일 주일엔 성당에 미사에도 나가시겠다고 하셨어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잘나고 힘이 있는 젊은이들에게 보다도 당신께서는 힘없고 병든 노인에게 더욱 큰 사랑을 펼치시고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거룩한 독서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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