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때문에 박해를 당하더라도…

예수님 때문에 박해를 당하더라도…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참으로 많은 어려움이 밀려옵니다. 신자들과의 갈등, 그리고 가족들과의 갈등…그런 갈등 속에서 가끔은 이런 분심도 듭니다. “내가 이러면서까지 신앙생활을 해야 하나…좀 쉬었다가 성당 다니면 안될까?…”


이런 마음이 들었던 나에게 오늘 예수님께서는 가슴에 와 닿는 말씀을 해 주십니다.




이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터인데 회당과 감옥으로 넘길 것입니다.




사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그렇게 회당과 감옥으로 끌려가 박해를 당했습니다. 사도행전을 통해서 사도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당했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오로 사도는 서른 아홉 대 매를 다섯 차례나 맞았고, 죽을 뻔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증언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을 증언할 기회가 된 것입니다. 사도들을 박해자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 증언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처형되셨다가 부활하셨다는 것.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증언하였습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그런 박해 상황은 없지만 매 순간 예수님을 증언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가정에서 가족들과 이야기 하다가, 사소한 말다툼이나 오해 속에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직장 안에서, 그리고 운전을 하는 거리에서도…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제가 하겠습니다!”


“먼저 가세요. 양보하겠습니다.”


……


사도들은 말로 예수님을 증거하였고, 행동으로 그것이 옳음을 드러냈습니다.


어쩌면 나는 말로는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지만 행동으로는 예수님을 부정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늘 신문에 어느 정치인이 예전에 한 말과 탈당을 하면서 남긴 말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우리는 그가 참으로 불행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는 그것을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불행한 사람이지요.




그런 모습의 나에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구변과 지혜를 줄 터인데, 여러분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 지혜에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요즘 야인시대의 김두환씨가 멋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옥중에서도 맞아 가면서 일본에 굽히지 않는 그 모습, 자신의 신념을 어떠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는 그 모습.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그렇게 박해를 당했습니다. 김두환보다 더 멋진 분들이 바로 우리 신앙의 선조들이요, 예수님의 제자들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제자들의 변호인이 되시고, 무엇을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시겠다고 하신 이 말씀은 교회 역사 안에서 분명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보호는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초대 교회의 순교자들은 그것을 믿고 침착하게 박해자들을 대한 반면에,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지레 겁을 먹고 뒤로 물러나는 것 뿐입니다.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여러분을 넘겨 주고 여러분 가운데 더러는 죽일 것입니다.


우리의 초대 교회에서 이벽의 아버지나 이승훈의 아버지가 얼마나 아들의 배교를 위해 노력했습니까?


<사이버 성당 검색창에서 “신유박해”를 쳐 보시면 이벽과 이승훈에 대한 자료가 소설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유다가 그랬던 것처럼 친척과 친지들이 제자들을 적에게 넘기는 일이 일어났고, 지금도 신앙 때문에 가정 안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은 그런 분들에게 힘을 내라고 해 주시는 말씀인 듯 합니다.




여러분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 대한 충성으로 인해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유대인과 이방인 양편 모두와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대 로마 제국과 사회와 그리고 사회에서 통용되던 관습과 충돌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강력한 위로의 말씀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장의 말씀을 해 주십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참고 견디면 여러분의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박해받는 제자들은 원수들의 방자한 무력에 내맡겨지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박해받는 교회를 지켜보시며 당신의 손을 그 위에 뻗으십니다.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는 얼마만큼 예수님께서 우리를 생각해 주시는지 알수 있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는 신앙 때문에 겪는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끝까지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히 좋은 결과를 이루게 해 주실 것입니다. 믿고 그분께 의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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