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사람들의 청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예수님! 오늘은 소경의 눈을 뜨게 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길을 걸어 가시는데 소경 두 사람이 예수님을 따라오면서 외쳤습니다.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아드님!”




눈먼 사람들! 그들은 거의 구걸로 자신들의 삶을 연명해 갔다. 거리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동정을 요구하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갔다. 그런데 거리에 있다보니 사람들의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예수님이라는 분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다고,


벙어리가 말을 하게 하고, 소경이 보게 하고, 절름발이가 기뻐 뛰게 하며, 마귀 들린 사람들을 고쳐주고…..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들은 예수님만 만나면 그들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도 구걸을 하고 있는 그들의 귀에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들린 것이다. 바로 그들 앞을 지나가고 계시다는 소리를 들은 것이다. 그들은 소리치기 시작하였다.


“다윗의 자손이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들은 시력을 회복시켜 달라고 부탁하지 않는다.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간청한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신다면 그들은 고통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인정하고 고백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시험하신다.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까?”


믿음이 없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질문이 굉장히 당황스러운 질문이 될 것이다.


“뭐 믿져야 본전 아니겠습니까?”“혹시 할 수 있으시면…”“예 저는 확실히 믿습니다..”


어떻게 말씀드릴 것인가?


소경들은 그들의 믿음을 고백하고 있다.


“예, 주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당신들이 믿은 대로 당신들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그들은 눈이 열렸다. 그들은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내가 기도를 할때 과연 그것을 들어 주실 것을 굳게 믿고서 기도하고 있었던가? 나도 이 소경들처럼 그런 믿음이 있는가?


예수님께서 나에게 “네가 믿는대로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다면 나는 과연 눈을 뜰 수 있었을까?…..


<조금은 볼 수 있을 정도로 뜨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주의하여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시오”


예수님께서는 함구령을 내리신다. 이것은 군중들에게 예수님의 참된 메시아 신분을  감추기 위해서이다. 이것은 당신의 사명을 사람들이 잘못 알아듣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고, 또 그들이 말을 잘못하여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고, 영광은 오로지 하느님 홀로 받으셔야 하기 때문이요, 또한 아직 자신의 때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떠나가서 예수님의 소문을 그 지방에 두루 퍼뜨렸다. 하긴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소경이 눈을 떴으니 사람들이 물어봤을 테이고, 또 그렇게 보고 싶은 것들을 바라보니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예수님도 조금 무리한 요구를 하신 듯 하다. “예수님! 저 같아도 침묵하지 못하겠네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혹시 내가 그 눈먼 소경이었다면, 그래서 예수님께서 네 믿음대로 될 것이다 라고 말씀을 하셧다면 나는 눈을 뜰 수 있었을까요?




2. 소경은 돌아다니면서 예수님의 소식을 이곳 저곳에 전했습니다. 혹시 나도 그렇게 예수님을 자랑한 적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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