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눈을 뜨자”


    “영적인 눈을 뜨자”



“우리는 동방에서 그 분의 별을 보고  그분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마태2,2)
특별한 별의 출현으로 천문학과 점성술에 능한 자들로써 별을 따라 동방의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한다 당시 유다왕은 로마에 의해 왕이 된 잔인하고 난폭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새로 태어난 아기가 왕이 될 것이라는 말은 헤로데를 놀라게 했고 온 예루살렘을 술렁거리게 만들었다 헤로데는 늘 자신의 왕위를 염려하던 인물로 즉시 성서에 능통한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를 모아  그리스도가 태어날 곳을 알아낸다 헤로데왕은 즉시 베들레헴으로 박사들을 보내며 아기를 찾거든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길을 떠난 박사들은 어머니와 함께 있는 아기에게 경배하고 귀중하게 간직해 간 선물을 드린다 권세를 상징하는 황금을 드림으로 세상 모든 권세가 예수께 속해 있음을 알려주고 제사  때 분향되는 유황을 드림으로써 하느님께 새로운 제사를 드릴 분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죽은사람에게 바르는 몰약은 십자가상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세상을 구원 해 주실 분 임을 예시하고 있다 헤로데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하느님의 구원 계획은 인간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이제 만방에 퍼져 나간다
   주님공현 대축일을 맞이해서 우리에게 던져주시는 메시지는 하느님의 구원의 빛이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빛을 받아들여 구원을 얻느냐 아니면 그 빛을 거부함으로써 죽음에로 향하느냐 하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동방박사들이  하늘의 별빛을 보고  수 만리 죽음을 불사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주님을 만나기 위해  결단을 내렸기에 예수님을 만나고 경배를 드릴 수 있었다
그러나 헤로데 및  대사제와 율법학자들에겐 권력 물욕 이기심 등으로 눈이 가리워져 그리스도이신 별이 보이지 않았다
겸허하게 마음을 비운사람 자연안에서 그리고 역사 안에서  계시는 하느님의 뜻을 찾는사람에게만  보이는 별이기 때문이다
   오늘날도 그리스도께서는 무수한 별만큼이나 당신에 대한 증거를 보여주고 계신다  이 증거의 표지를 전혀 보려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보고도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공현이란 바로 오늘 내  주위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공현 대축일에 세상 모든 사건 속에서  하느님을   감지할수 있도록 영적인 눈을 뜨도록 합시다
             대전교구  윤종수 둔산동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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