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나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알고 가르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이 하는 소리가 뭔 소리인지도 모르면서 가르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회당에 들어가서 사람들을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매우 놀라고 있습니다. 알고 있는 사람이 가르치면 무척 쉽습니다. 아니 아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는 매우 쉽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것을 가르칠 때는 정말 어렵습니다.


또한 자신이 본 것을 가르치는 것과, 보지 않고 전해들을 것을 가르치는 것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이러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매우 놀랐다. 그분은 율사들과는 달리 권위를 가진 분으로서 그들을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그 가르치심이 어떠했을까요? 고액 과외하는 족집게 강사 이상이셨겠죠?


문득 우리의 가르침을 생각해 봅니다. 나는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어떻게 전해주고 있는가? 나도 모르는 소리, 횡설수설… 당신은 어떻게 가르치고 있습니까?




돌발상황


갑자기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사람이 소리를 지릅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당신은 우리를 없애러 오셨지요?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한 분입니다.”


악령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있습니다. 오늘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사람의 입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누구신지 드러나게 됩니다.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향하여 이렇게 꾸짖으십니다.


“잠자코 그에게서 떠나가라”


그러자 더러운 영은 그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떠나갔습니다.


말씀 한마디에 악령이 떠나가는 것을 보면서 창세기에서 말씀 한 마디로 세상을 창조하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분의 말씀에 복종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복종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저 뿐인 듯 합니다. 세상 모든 만물은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데 저만 오로지 그분의 말씀을 거스리는 것 같습니다.




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습니까?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예수님 앞에서의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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