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어 둔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감추어 둔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등불이 필요한 곳은 어디입니까? 어두운 곳입니까? 아니면 밝은 곳입니까? 책상에 앉아 있으니 오후의 태양이 방안에 가득해서  너무 눈이 부셨습니다. 그래서 커튼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커튼을 내리니 책의 글씨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탠드를 키려고 하다가 갑자기 웃음이 나왔습니다. 밝은 빛을 가리고 어두운 빛으로 책을 보려 하고 있구나.


커튼을 올리면 다시 환한 햇살이 방에 가득할 텐데…


단편적인 예지만 그렇게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버려두고 별것 아닌 것에 마음을 쓰는 것.


예수님께서는 오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등불을 가져다가 됫박 아래나 침상 밑에 두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놓지 않느냐?  감추어 둔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


갈릴래아의 작은 집안에서 사용되던 등잔는 질그릇으로 된 편편한 접시인데, 방을 어느 정도 밝히기 위해서는 촉대위에 올려 놓아야 했습니다. 됫박 혹은 침대 밑에 두는 것은 쓰지 않는 낮 시간에만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등불과 같이 높은 곳에 놓여 있는 사도들과 제자들은 때가 온다면 자기들만이 본 기적과 자기들에게만 주신 가르침을 모두에게 전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신비는 하나의 보배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온 인류를 위하여 그들에게 맡겨 놓은 보배잉ㅂ니다. 그리고 만일 한때 그것을 바로 평가할 수 없는 대중에게 감추어져 있었다고 하더라도 엉ㄴ젠가 모든 것은 대낮처럼 밝게 나타내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알리지 말아야 할 것은 먼저 알리고, 알려야 할 것은 알리지 않는 우리들이 아닌가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말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 들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말을 마음에 새겨 들어라. 너희가 남에게 달아 주면 주는 만큼 받을 뿐만 아니라 덤까지 얹어 받을 것이다. 누구든지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며 가지지 못한 사람은 그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혼자만 간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는 나를 통해 열매 맺어 다른 이들에게도 전달되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영세는 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비자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알고, 큰 믿음을 가지고,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력하지 않는 신앙인에게 구원은 문은 높은 곳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내가 받은 작은 씨가 싹이 터서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겠습니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혹시 정말로 중요한 것을 별것도 아닌 것과 바꾼 적이 있으십니까?




2.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열매맺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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