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신비 안에서 마리아 모성의 중재

 

1. 교회의 신비 안에서 마리아 모성의 중재


1.1. 교회와 마리아의 연결


교회는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은총의 질서 안에서 마리아의 모성과 깊이 결속되어 있었다. 마리아와 교회의 연결은 다락방에서 시작되었다. 예수와 맺는 관계 속에서 마리아의 모성은 예수가 돌아가시고 부활하여 성령을 보내는 순간까지 계속된다. 부활과 승천 사건 후에 마리아는 사도들과 함께 성령을 기다리기 위해 다락방으로 들어가셨으며 거기서 교회의 어머니로 현존하고 계셨다. 이때부터 어머니와 교회간의 특별한 유대가 시작되었다. 사도들과 함께 마리아는 ‘예수의 어머니’로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그리고 그리스도 신비의 유일한 증인으로서 교회 가운데 현존하고 계셨다. 처음부터 자신을 온전히 당신 아드님의 인격과 그 일을 위해 헌신하신 마리아는 당신 아드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열매인 교회에 처음부터 당신의 자모적 헌신을 쏟지 않을 수 없었다. 마리아의 신비는 그녀가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게 하는 삼위일체의 계획 안에 있으며, 그리스도의 신비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40항).


마리아의 신비는 교회의 탄생 그날로부터 교회의 신비 속에도 속하신다. 당신 아드님이 떠나신 후 마리아의 모성은 교회 안에서 제2의 모성을 시작하셔서 실현하고 있다. 마리아는 어머니로서 교회 안에서 전구를 통해 구원의 소명을 계속하며, 교회 안에서 모든 이들에게 생명을 주는 모성적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지속적 중재로 설명되는 모성은 당신의 모든 자녀들을 위한 항구한 전구 속에 언제나 아들 구세주의 구원작용에 협력하여 계신다.1)




1.2. 마리아께 대한 교회의 전구


가톨릭 교회는 사도 신경을 신중히 연구한 뒤, 성인들 특히 성모 마리아께 대해 전구(轉求)를 청하는 것을 참으로 유익한 것이라고 가르친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있는 복된 이들이 그리스도 안에 현존해 있다는 표현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 천상의 교회와 지상의 교회는 신비로운 일치와 결합을 확립하게 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교회헌장 제7장2)은 지상의 순례 교회가 천상의 교회에 대해 갖는 관계에 말하고 있다. 공의회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평화 속에 잠들어 있는 형제 자매들과 여전히 일치해 있다는 신앙을 일깨워 주고 있다. 그들과 지상교회의 일치는 영적자산을 함께 나눔으로써 강화된다. 성인들은 “천상의 고향에 받아들여져서 주님 앞에 있으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끊임없이 우리를 위해 성부께 전구하고 있다.”3)


교회는 성인들의 생활에서 모범을 찾고, 통공에서 친교를 찾으며, 그들의 전구에 도움을 구한다. 특히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구속 사업에 협력했고, 성인들은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고 있으므로 우리를 위한 전구자가 될 수 있다.4) 그래서 교회는 마리아 공경의 특수한 형태로 마리아 중재에 대한 전구(轉求, intercessio)를 청한다. 그러나 교회가 청하는 전구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것이며 전구의 내용과 대상은 우선적으로 하느님과의 친교이며 그 친교에 봉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마리아에게 전구를 청할 때 마리아의 더 큰 창조적 능력에 의해 하느님이 움직여진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께서 당신 은총을 통해 사람들에게 당신을 드러내시고, 그 사람들을 당신에게로 이끌어주시는 것을 의미한다.5)


은총을 주는 이는 분명히 마리아가 아니라 그리스도이시다. 교회는 마리아를 한 피조물로 인정하고 마리아가 누리는 모든 특권은 오로지 하느님의 선물임을 안다. 마리아의 전구는 그리스도의 유일한 중개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하느님의 호의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구는 인간이 하느님께 작용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께서 그 사람을 끌어주시는 것이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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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신비 안에서 마리아 모성의 중재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1. 교회의 신비 안에서 마리아 모성의 중재

    1.1. 교회와 마리아의 연결

    교회는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은총의 질서 안에서 마리아의 모성과 깊이 결속되어 있었다. 마리아와 교회의 연결은 다락방에서 시작되었다. 예수와 맺는 관계 속에서 마리아의 모성은 예수가 돌아가시고 부활하여 성령을 보내는 순간까지 계속된다. 부활과 승천 사건 후에 마리아는 사도들과 함께 성령을 기다리기 위해 다락방으로 들어가셨으며 거기서 교회의 어머니로 현존하고 계셨다. 이때부터 어머니와 교회간의 특별한 유대가 시작되었다. 사도들과 함께 마리아는 ‘예수의 어머니’로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그리고 그리스도 신비의 유일한 증인으로서 교회 가운데 현존하고 계셨다. 처음부터 자신을 온전히 당신 아드님의 인격과 그 일을 위해 헌신하신 마리아는 당신 아드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열매인 교회에 처음부터 당신의 자모적 헌신을 쏟지 않을 수 없었다. 마리아의 신비는 그녀가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게 하는 삼위일체의 계획 안에 있으며, 그리스도의 신비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40항).

    마리아의 신비는 교회의 탄생 그날로부터 교회의 신비 속에도 속하신다. 당신 아드님이 떠나신 후 마리아의 모성은 교회 안에서 제2의 모성을 시작하셔서 실현하고 있다. 마리아는 어머니로서 교회 안에서 전구를 통해 구원의 소명을 계속하며, 교회 안에서 모든 이들에게 생명을 주는 모성적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지속적 중재로 설명되는 모성은 당신의 모든 자녀들을 위한 항구한 전구 속에 언제나 아들 구세주의 구원작용에 협력하여 계신다.1)


    1.2. 마리아께 대한 교회의 전구

    가톨릭 교회는 사도 신경을 신중히 연구한 뒤, 성인들 특히 성모 마리아께 대해 전구(轉求)를 청하는 것을 참으로 유익한 것이라고 가르친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있는 복된 이들이 그리스도 안에 현존해 있다는 표현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 천상의 교회와 지상의 교회는 신비로운 일치와 결합을 확립하게 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교회헌장 제7장2)은 지상의 순례 교회가 천상의 교회에 대해 갖는 관계에 말하고 있다. 공의회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평화 속에 잠들어 있는 형제 자매들과 여전히 일치해 있다는 신앙을 일깨워 주고 있다. 그들과 지상교회의 일치는 영적자산을 함께 나눔으로써 강화된다. 성인들은 “천상의 고향에 받아들여져서 주님 앞에 있으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끊임없이 우리를 위해 성부께 전구하고 있다.”3)

    교회는 성인들의 생활에서 모범을 찾고, 통공에서 친교를 찾으며, 그들의 전구에 도움을 구한다. 특히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구속 사업에 협력했고, 성인들은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고 있으므로 우리를 위한 전구자가 될 수 있다.4) 그래서 교회는 마리아 공경의 특수한 형태로 마리아 중재에 대한 전구(轉求, intercessio)를 청한다. 그러나 교회가 청하는 전구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것이며 전구의 내용과 대상은 우선적으로 하느님과의 친교이며 그 친교에 봉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마리아에게 전구를 청할 때 마리아의 더 큰 창조적 능력에 의해 하느님이 움직여진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께서 당신 은총을 통해 사람들에게 당신을 드러내시고, 그 사람들을 당신에게로 이끌어주시는 것을 의미한다.5)

    은총을 주는 이는 분명히 마리아가 아니라 그리스도이시다. 교회는 마리아를 한 피조물로 인정하고 마리아가 누리는 모든 특권은 오로지 하느님의 선물임을 안다. 마리아의 전구는 그리스도의 유일한 중개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하느님의 호의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구는 인간이 하느님께 작용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께서 그 사람을 끌어주시는 것이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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