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습니다.
아버지의 것은 모두 제 것이었습니다.
아니 주신 것이 없으신데도,
안나는 목말랐습니다.
아버지의 마음과 아버지의 사랑이 있음에도
허기져 고달픔은 탐욕과 교만과 자애로
가난하였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사랑을 기만하였습니다.
동생의 귀향을 시기하였습니다.
자신의 존귀함에 감사를 몰랐습니다.
“얘야!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었잖니.
그런데도 서운했었나보구나. 미안하다.
큰 얘야!
그러나, 내 것이 모두다 네 것이 아니더냐.”
안나는 아버지의 애절한 마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노여움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