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하느님 나라는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

오늘 안나에게 그러셨죠.
“너의 마음을 무디게 가지지 말라!”구요.
그 말씀에 안나가 놀랜거 아세요?
당신 목소리가 아주 멋지셨어요.

마음을 무디게 가져 당신 사랑을 인식하지 못하고
마음을 무디게 가져 당신 말씀을 인식하지 못하고
마음을 무디게 가져 德을 닦지 못하고
마음을 무디게 가져 이웃사랑에 눈먼 안나가 되었으니
들려주신 말씀으로 안나가 마음을 무디게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에 헨리나웬 신부님 책을 읽었습니다.
그 속에 인용된 이야기에요.
전쟁중이었대죠? 주님.
어떤 청년이 도망을 갔답니다.
도망 간 곳에 살던 사람들이 잘 숨겨주어 무사히 지냈대요.

그런데 어느 날 마을을 수색하던 병사들이 숨긴 사람을 내어 놓으라며
만약 그 사람을 내어놓지 않으면
마을 사람 모두를 죽이겠다고 하여답니다.

마을 사람들은 겁이나서 신부님을 찾아가 상의 하였대요.
신부님은 걱정으로 밤새 마음쓰시다 새벽녘에 성서를 열었답니다.
그런데 성서를 열어보니 신부님 눈에 들어 온 말씀이
“여러 사람이 죽는 것 보다 한 사람이 죽는게 낫다”하신 말씀이
기도의 응답이라 즉 하느님 뜻이라 판단하시고
병사를 찾아가 그 청년이 숨어있는 장소를 알려주었답니다.

청년은 끌려가고 마을에는 잔치가 벌어졌더래요.
신부님의 판단으로 동네사람들이 모두 무사하다구요.
그런데 정작 주인공이신 신부님은 잔치하는 곳에 가시지 못했답니다.

천사가 신부님을 방문하셔서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답니다.
신부님께서는 성서 말씀에 한사람이 죽는게 낫다하여
그리했노라 하시니
천사 말씀이 “성서를 보기 전에 그 청년의 눈을 한번만 보았더라면 그분이 누구신지 알았을텐데”
하셨답니다.

주님.
마음을 무디게 가지면 사랑 보다 일과 능력과 보이는 결실이 앞서지요?
한마리 잃은 양을 찾아 나서시는 당신의 연민을 안나가 알게 하소서.
가리워지 저의 눈을 씼어주소서.

마음을 무디게 가지지 않아
하느님 나라는 이미 저희 가운데 계심을 안나가 살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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