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라.
모든이여.
용약하라 만민들아.
우리 주님 오셨다.
그이가 돌아 오셨습니다.
우리 그분이 정말 돌아 오셨습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저희에게 돌아 오셨습니다.
배신한 우리의 죄를 묻지 않으시고 찾아 오셨습니다.
주님!
당신이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당신이 다시 오신다기에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오시는 당신 못 뵈올까봐 텔레비젼을 켜 놓고
밤늦게 까지 오는 잠 마다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 그랬었지.
사흘이라 셨으니 내일이라 마음 접고 잠이 들었습니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자 하였지만 안나는 늦잠을 잤습니다.
당신께 달려 가려 눈을 뜨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어쩌지? 그이가 아니 오시면 어쩌지? 이 비에 젖으시면 어쩌지?
우산도 아니 드렸는데 어쩌지? ‘
당신이 누워 계시던 무덤
잠저에 계실 때 편히 누우시고
어쩌면 처음으로 편히 쉬시고 계실 당신께 찾아가니
닫혔던 무덤의 문이 열려있었습니다.
‘무슨 일인가? 우리 주님은 어찌 되셨는가? 우리 주님을 누가 해하였는가?’
두려운 마음이 믿음을 잃게 하였습니다.
당신이 아니 계셨습니다.
아! 어찌된 일인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근심하며 흩어진 수위 자락들을 만져보았으나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이를, 그이를 누가 훔쳐갔을까?
우리 주님을 누가 몰래 훔쳐갔을까?
어머니랑 식구들이 아시면 놀랄텐데 어찌해야하지?’
길을 걸었습니다.
비가 오는 줄도 모르고 다시 한번 절망하며 길을 걸었습니다.
무서웠습니다.
당신을 지켜드리지 못한 죄송함에 또 다시 아팠습니다.
‘아버지, 그이를 잃어버렸습니다. 누가 그이를 훔쳐갔습니다. 어쩌지요?’
한탄하며 우는 안나에게 누군가 말을 걸어 주었습니다.
“여인아!”
“당신은 보았어요? 당신은 알아요? 우리 주님 일을 알아요? 좀 알려 주어요. 제발!”
“나다. 두려워 말라. 내가 바로 너가 찾는 그 사람이다.”
알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당신을 알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모진 수난 당하신 당신은
상처와 상한 성체셨는데 너무나 말짱하시다니 당신을 알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선입감이 내 눈을 멀게 하였습니다.
근심하느라 믿음을 잃게 하였습니다.
돌아 오시다니!
당신이 정말 살아 돌아 오시다니
아! 당신이,
하느님 고맙습니다.
어머니! 그분이 돌아 오셨습니다.
모두들 모두들 고맙습니다.
나무들도 바람도 구름도 꽃들도 새들도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그이가 돌아 오셨습니다.
영영 아니 오시는 줄만 알았던 그이가 돌아 오셨습니다.
우리들 곁으로 돌아오셨습니다.
그이가 그랬습니다.
“평화가 있기를!”
그이는 너무나 찬란한 빛나는 모습으로 오셔서
도무지 알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이가,
그이가 정말로 오셨습니다.
전쟁으로 사람을 많이 다치고 아프게 한 미운 부시 대통령에게도 축복있으라.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도 축복있으라.
아 !
모든 만민에게 축복있으라.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