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내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내가 보내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인다


<말씀연구>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에 이어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나아가야할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서로를 섬기는 것입니다. 발 씻음의 상징은 바로 예수님의 완전한 헌신에 대한 상징이며 죽음에로 자신의 생명을 바치는 행위에 대한 상징입니다. 더 나아가 이 상징은 권위적이면서도 이해될 수 있는 방법으로 예수님 공동체의 근본적인 특징을 잘 나타냅니다. 이 상징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사랑을 바탕으로 삼고 반드시 지녀야 할 신분증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6  정말 잘 들어 두어라. 종이 주인보다 더 나을 수 없고 파견된 사람이 파견한 사람보다 더 나을 수는 없다. 17  이제 너희는 이것을 알았으니 그대로 실천하면 축복을 받을 것이다.


이 모범과 규칙을 따른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신분을 자각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알았으니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대로 실천하면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하긴 그렇게 자신을 낮추는데 나를 모함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에게 해를 끼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자체로 축복이 아니겠습니까?


이 구절은 “아멘” 즉 “정말”“진실로”라는 장엄하면서도 강한 어조를 지닌 단어를 중복 사용하면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종과 주인 또는 파견된 자와 파견한 자와의 관계는 엄격한 종속관계입니다. 종과 파견된 자는 자신들의 뜻이 아니라 주인과 파견한 자의 원의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고대의 사고방식에 의하면 이러한 관계에는 법적인 구속력이 있었습니다. 명백한 사실은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절대적인 권위를 지닌 존재이시며, 그분의 가르침은 권위적이고 구속적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예수님의 권위는 사랑과 결부되어 있으며, 또한 사랑과 동일시 되기조차 한다는 것입니다. 절대 권위의 바탕은 사랑입니다. 만약 공동체가 예수님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려 한다면 예수님 사랑의 구속력을 인식해야 하며, 그 사랑을 끊임없이 외치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공동체는 사랑 안에서 완전한 축복과 행복 그리고 구원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18  이것은 너희 모두를 두고 하는 말은 아니다. 나는 내가 뽑은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나와 함께 빵을 먹는 자가 나를 배반 하였다’ 고 한 성경 말씀은 이루어질 것이다. 19  내가 미리 이 일을 일러 주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날 때 너희로 하여금 내가 누구라는 것을 믿게 하려는 것이다.


이정도면 유다는 자신을 두고 하는 말씀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입니다. 그 말씀 안에서 자신에게 지금이라도 돌아오라고 하시는 말씀이라는 것을 알아 차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생각만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배신자가 누구라고 말씀하시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배신이 이루어지게 될 그 때, 제자들이 좌절하게 될 수도 있기에 유다뿐만 아니라 제자들을 위해서 이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역시 예수님이십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봅시다. “흉허물 없이 사귀던 친구마저, 내 빵을 먹던 벗들마저 우쭐대며 뒷발질을 합니다.”(시편41,9) 인용구절의 의미는 가장 친한 친구들마저 적들과 손을 잡았다는 것입니다. 유다와 같이 말입니다. 평화의 인간이 가장 가까운 친구입니다. 그러한 인간과의 변치 않을 신뢰의 표지로서 식사를 함께 하는데, 식사를 함께 함으로써 일치를이루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 친구들이 신뢰와 의지 그리고 우정의 신성한 관계를 깨 버리고 맙니다. 유다가 그랬습니다.




20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내가 보내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인다.”


예수님께서 권위를 가지고 보내 사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또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결국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견해는 예수님을 선포할 때 예수님은 거기에 현존한다는 확신을 바탕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예수님의 모범적 행위를 철저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규범으로 삼아 살고 행동하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면서 그렇게 섬기면서 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혹시 가까이 있는 사람들 중에 섬기기 어려운 사람이 있습니까?




2.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보낸 사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예수님 당신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나 또한 예수님께로부터 파견 받은 사람인데 그렇게 예수님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까? 그리고 다른 이들을 예수님처럼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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