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며칠전에 스스로 생각하기에 좀 변했나? 하는 체험을 했답니다.
어느 자매님 댁에서 모임을 하게 됬는데 새 아파트가 넓어서 처음 현관에 들어서니 사방 으로 트여 입구가 어딘지 헷갈리더군요.
코너 코너는 또 어찌나 이쁘게 꾸며 놓았는지, 어디 한군데 허술한 곳이 없고, 없는 살림 없이 다 갖추고 심지어 그릇 하나 까지도 고급스럽더라구요.
기도방에선 기도가 저절로 나오겠다 싶게 분위기 끝내 주고요…………..
그런데 제가 변했다는건 그런 집이 별로 부럽게 와 닿지 않았다는 겁니다.
전엔 그런 집에 가면 괜히 기운이 빠지고 집에 와서는 우리집은 뭔가 허탈하고 그랬거든요?
그러나 그냥 그러려니 싶은거지 부러워 죽겠지도 않고 속상하지도 않아서 사람이 멍해진건가? 왜 감정이 없나? 생각하며 신통해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어쩌면 돈에 약간의 여유가 있었으면 턱걸이라도 해서 그런 집을 구해서 꾸며 놓고 살고 싶은 욕심을 부렸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먹고 사는 일도 신경 쓰이는 요즘이라서 그러는지 하여튼 마음이 편안한게 변했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언젠가 어느 잡지에 미국 어디에는 어떻게 하면 돈을 ‘적게 벌고 적게 쓰나’ 하면서
잘 나가던 부인은 직장을 그만 두고 변호사 하는 남편도 돈을 적게 벌기 위해 뭐 어떻게 하고……..
그저 적게 벌 궁리를 하며 사는데,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꽤 생겨 그들이 연구하는게 적게 벌 궁리들이라데요?
그런 글이 마음에 와 닿는 거예요. ‘맞아, 맞는 말이야 그런 생각할 수 있겠어- ‘
제가 이러니 부자가 되겠느냐구요……..
그러나 재물? 돈? 좋아합니다. 싫지 않지요. 여유있게, 활발하게 살고 싶어요………
재물을 하늘에 쌓으라 하시는 주님,
제가 재물이나 착한 행실이나 남을 사랑하는 것등 하늘 나라에 쌓은 것이 없군요………
당신이 매일 말씀하시는 것이 ‘나만’ 사는 세상이 아닌 ‘남을’ 생각하며
착하게 크게 멀리 보며 살라고 하시는군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저이고 보니 오늘도 당신께 함께 해주시길 청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겠구요.
자비하신 주님, 당신의 사랑 안에서 이기주의에서 벗어나도록 은총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께서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고 춤들을 추며 살겠나이다……..
이정희: 동감합니다. 자매님, 적게 벌어 적게 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구요..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벌 수 있으면 많이 벌어서 UNICEF같은 곳에 듬뿍 듬뿍 줄 수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06/21-15: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