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 두고 너는 나를 따라라.”

오늘 말씀은 우리가 마음 쓰지 않아도 될것에 몰두하여
중요한 일을 놓쳐버리는 것에 대한 경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전능하신 하느님을 믿는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면
일상에 잡다한 걱정에서 자유로워야 하지않을까요?
무엇이든지 나보다 더 잘아시는 아버지께서 알아서 해주실테니까 말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혹시 우리가 염려하는 일이 생겨도 그 것에서 하느님의 계획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러지 못합니다.
아마도 인간의 속성이 이기적이고 나약하며 신뢰하지 못하는 약점투성이 이기 때문이겠지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관계하는 사람이 모두 하느님을 체험한 사람들도 아니고
오히려 이해 못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때로는 매우 힘들기도 합니다.

주위에 아는 분중에 참으로 헌신적으로 하느님일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성서 말씀대로.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 두고 너는 나를 따라라.”는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는사람 같이 보였습니다.
때문에 가정에는 마음을 쓰기가 매우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분의 마음이 없어서는 아닙니다.
그런데 그 가정의 자녀들의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사실은 매우 훌륭한 자신들의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그런 경우에 아주 죄송하게도 하느님께서는 왜 그냥 계실까?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집 아이들에게 아주 밝은 눈을 주시어
그들의 아버지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안목을 주시면 얼마나 좋겠습까?

주위에서는 가정도 중요하지….라고
대부분 그 아버지에게 중용을 요구 할 것이라 짐작이 갑니다.
그런데 성서에서 내가 느끼기로는 그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를 뽑으시는 광경을 봐도
“가진 것 모두 버리고 나를 따르라!” 고 하시고 오늘 복음 말씀 역시 비슷한 경우입니다.

하느님을 따르는 사람은 온전히 하느님께 모든 시선과 정성을 쏟기를 원하신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내 가정을 가진 사람은 어려운 일이겠지요.
그래서 성서중에 예언자나 제자들중에는 독신으로 평생을 보내신 분들이 많으신가봅니다.
우리 가톨릭 성직자 수도자 분들이 독신으로 정결을 서원하신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고
따라서 매우 거룩하고 뜻있는 일이라고 새삼 생각합니다.
참 힘들고 험한 길을 택하신 성직자 수도자 여러분들께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아울러 인간으로서 존경과 사랑을 드립니다.

211.186.137.146 요한신부: 감사합니다. 참 좋은 묵상입니다. 우선순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06/30-17:34]
211.207.204.62 흑진주: 저도 갈등을 느끼고 뭐가 우선인지 몰라서 고해성사까지 본 기억이 있습니다. 자매님의 글을 읽으니 그 때가 떠올랐습니다.그 때 저를 중심을 잡게 해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리는 오늘이네요.좋은 묵상 감사합니다.^0^ [06/30-19:20]

이 글은 카테고리: 지난 묵상 보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