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2주간 목요일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이제 부터
사람들을 낚을 것이다. [루가5,1-11]
추석이 머지 않아서인지 벌써 부터 백화점이나
시장에서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전략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는 잦은 비와 햇볕이 유난히도 적어 선물
마련을 위한 과일과 채소값이 비싸고
경기마저 어두어서 어느 해보다 소외되고 가난
한 이들에게 조금은 외롭고 썰렁한 한가위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구원계획의 하나로
세상속에서 기쁜소식을 전하기 위해 제자들을
첫 번째로 부르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이 많은 군중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있을때 얽키고 설킨 그물을 손질하는
제자들 많이 잡겠다는 희망과 평화로움이 느껴집니다.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쳐 고기를
잡아라"라고 하셨는데 시몬은 밤새도록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으려고 애썼지만 한마리도 못잡았다.
고기를 못잡는다는 것을 모르셨을리 없는 예수님이
왜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쳐라 하셨을까?
우리는 삶속에서 이익이 없다면, 또 금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쉽게 안된다고 포기하고
차라리 밤새도록 고생하지 않고 이른 새벽에
다시 하겠습니다 하고 말씀 드렸을 것이다.
그런데 시몬은 최선과 열성을 다해 밤새도록 그
물을 치고 피곤하거나 힘들다고 불평한마디 없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속에서 이웃들에게게 우리가
어떤 신앙인의 모습이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쉽게 얻으려하고 쉽게 일을
하려고 하는것은 아닌지요..
또한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따지고
원망하고 포기해버리는 나약한 모습을
보게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시몬이 참으로 갸륵해서 다시
그물을 치라고 그리하여 놀랄만큼 고기를 잡게
하시고 크나큰 은총과 기쁨을 안겨 주십니다.
신앙인으로서 이웃들에게 우리의 생각과 행동
이 아무리 바르고 성실해도 하느님께서 도와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거둘 수 없습니다.
우리는 믿고 성실하게 맡길때 그분께서 거둬주시고
열매 맺어주시는 분이심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너는 이제부터 사람들을 낚을
것이다"하고 예수님이 말씀하시자 시몬과 제자들
은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갔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때문에 하느님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는 삶일까요?
일, 직장, 물질, 가족,....
어떻게 하면 주님을 온전히 따라나서는 삶인지..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로마6,23]
생업을 버리고 따랐던 제자들의 삶을
우리들에게도 허락하시어
거저 주시는 은총과 기쁨의
아름답고 귀한 선물을 받고 싶습니다.
기쁨과 평화가 함께하는 오늘되시기를~~
-엘리 묵상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