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엄마 손은 약 손!”

예수께서는 그 사람을 군중 사이에서 따로 불러내어 손가락을 그의 귓속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대시고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쉰 다음 “에파타.”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행동이 너무나도 재미있으십니다.
그분께서 하신 행동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웃음이 절로 나네요….

손가락을 그의 귓속에 넣으셨다가 그 손으로 침도 바르시고
침이 묻은 당신의 손가락을 그 사람의 혀에다 갖다 대시고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에야 “에파타” 하시고 입이 열리라고 말씀하시는 주님!

어떠세요? 재미있지 않으셨나요?

전 사람들이 아프다고 하면 제 손으로 만져서 고쳐 주기는 하는데
무지 무지하게 아프게 해야만 고쳐 줄 수가 있습니다.

그것도 예수님처럼 이렇게 귀머거리나 벙어리나 장님을 고쳐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지거나 다쳐서 기가 뭉쳐서 아픈 사람들만 조금 고쳐 줄 수가 있지요.

이렇게 예수님께서 손으로 만지시어 사람들을 고쳐 주시는 장면을 보게 되면
늘 저도 그렇게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들곤 하지요.

좀 우스꽝스럽기는 하지만 하나도 아프지 않게 당신의 손 하나만으로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시는 주님처럼 그렇게 아픈 사람들의 병을 고쳐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예전에 저희 증조 외할아버지께서도 한의사도 아니셨으면서
집에 찾아오는 곰배팔이, 간질병 환자, 절름발이나 다른 많은 환자들을 고쳐주셨답니다.

예수님께서도 의사인 루가가 너무나도 부러워할 만큼 의사 이상으로 환자들을 잘 고쳐주셨는데
만약 그것을 업으로 삼으셨다면 아마도 벼락부자(?)가 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그 병이 나을 수 있는 것은
그만큼 맑고 깨끗하고 좋은 기(氣)가 손에서 나오기 때문이지요.

하늘과 땅을 포함하고 계신 분이시니 그 기가 얼마나 세고
온갖 선의 근원이신 분이시니 그 기가 얼마나 맑고 깨끗하실 것입니까?

그러니 손만 대어도 온갖 병자들이 그 기로 인해 깨끗하여지고 병이 나을 수밖에요….

저도 언제쯤이면 그분을 닮아 그렇게 맑고 깨끗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그렇게 되면 세상 그 어떤 사람의 병이라도 손 하나만으로도 낫게 하여 줄 수 있을 텐데요…

예전에 여러 성인들이 사람들의 병을 고쳐 줄 수 있었던 것도
그분들께서 자기 자신의 영혼과 육신을 깨끗하게 하였기에 맑고 깨끗한 기가 나와서
그분들도 그런 일들을 하셨을 것입니다….

특히 예전에 우리나라 어머니들도 “엄마 손은 약 손!” 하며
자기 아이들의 배나 아픈 곳을 만져 주셨는데 정말로 그 아픈 곳이 낫지 않았습니까?

요즘 엄마들이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은
예전의 어머니들처럼 자기를 그만큼 희생하여 스스로를 깨끗하게 만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그 누구라도 예수님처럼 자기 자신을 희생하여 자신을 깨끗이 만들 수 있다면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자신의 손 하나만으로도
어떤 환자의 병이라도 고쳐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자기 아이에게로 향한 사랑을 가지고
온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하여 “엄마 손은 약 손!”하며 아픈 부위를 만지면
거짓말처럼 아픔이 씻은 듯이 가시었듯이
다른 사람들의 아픔도 그렇게 낫게 하여 줄 수 있습니다…….

오늘도 귀먹은 반벙어리를 고쳐 주신 맑고 깨끗한 영을 지니신
주님을 닮을 수 있는 그런 하루되시기를 바라오며 아침 인사를 올립니다….

가족과 함께 주님과 함께 행복한 주일되세요…………^-^*…..


“귀머거리를 듣게 하시고 벙어리도 말을 하게 하시니 그분이 하시는 일은 놀랍기만 하구나.”

“참행복의 길”로의 초대

211.179.143.56 이 헬레나: 어릴때 잔병치례를 많이했던 저를어머니께서 배가 아프면 배를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머리를 만져주시면 금방 낫게된것같아 꾀병도
부렸지요 오늘은 엄마의 그 약손이 그립네요
미사후에 친정올케가 엄마를 위해 합동미사예물을 드리는 것을 보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거든요 감사합니다 좋은 묵상을 해주심에…. [09/07-10:07]
211.200.163.202 임 찬미: 저도 예수님이 하신 행동에 웃음이 나요……… 그러나 얼마나 경건한 모습으로 하셨을까요? 자매님이 아픈 사람을 치유시켜 줄수있다고 하시니 저는 어깨가 아픈데….. 좀 만져 주세요~ [09/07-20:32]
220.125.131.187 박미라: 그래요! 임찬미님! 저희 집에 오시면 제가 만져 드리지요^^* [09/08-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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