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가족들과 함께 음식준비를 하고 차례를 지내는 사람들
함께 성묘를 하고
손에 손잡고 성당을 향하는 사람들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가족이 있다는 것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이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
한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명절 때 고향을 찾지 않는 사람들
서로 불목하여 마주치기를 꺼리는 사람들.
자선단체에서 나눠주는 송편과 음료수 하나를 들고
시름에 젖어서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가난해도 가족이 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고
슬픔이 밀려와도 함께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나의 등을 토닥거려줄 사람이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
“나는 행복합니다. 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