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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 루가 6,43-49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어떤 나무든지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딸 수 없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딸 수 없다.
선한 사람은 선한 마음의 창고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사람은 그 악한 창고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속에 가득찬 것이 입밖으로 나오게
마련이다. 너희는 나에게 주님, 주님 하면서 어찌하여 내 말을 실행하지 않느냐? 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르쳐
주겠다. 그 사람은 땅을 깊이 파고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홍수가 나서 큰물이 집으로 들이치더라도 그 집은 튼튼하게
지었기 때문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내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기초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큰물이 들이치면
그 집은 곧 무너져 여지없이 파괴되고 말 것이다.”
[99%의
실행]
“1%의
지시, 99%의 실행 확인”
이런
표어는 건설현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다. 건설현장이라함은 준공되기까지
매일 공정회의와 수없이 많은 협력업체간 협의 그리고 감독의
지시사항등이 현장에 적용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 반복되는 절차가
요구되는 산업이라 하겠다.
이
표어를 결론적으로 해석 한다면 공정회의나 공사감독의 지시 보다는
그 시방서나 도면대로 현장 여건에 맞게 실제 시공을 했는지 여부가
99%, 즉 말로 하는 것 보다는 실행에 옮기는 일, 실천하는
일이 그만큼 중요함을 깨닫는 표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실제
건설 안전사고가 전혀 없는 현장이나, 공사 품질이 우수한 현장을
견학 갈 때 보면 이런 실행이 얼마만큼 잘되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건설회사가 요구하는 건설 기술자의 요건도 현장을
누비면서 직접 행동으로 뛰는 소위 ‘실천파’를 선호하고 있는
편인데 그만큼 실행이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너희는 나에게 주님, 주님 하면서 어찌하여 내 말을 실행하지 않느냐?
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르쳐
주겠다.”
생각과
말과 행동의 중심인 인간의 마음은 선이나 악을 행하는 근원이 되며
또한 그 사람의 내적인 태도가 선할 때 선한 행동이 나올 수 있다는, 곧
선한 마음에서 선한 말을 한다는 것을 오늘 복음을 통해서 가르침을
볼 수 있습니다. 선한 말과 선한 행동의 일치를 요구하면서 말입니다.
건설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실행에 옮기는 것이야말로 오늘을 사는 우리
신앙인들이 배워서 실천에 옮겨야 할 덕목이 아닐런지요?. 수없이 다짐하고
고백하는 말로만 되새기는 생활보다는 작은 희생, 남을 배려하는 마음,
양보, 가진 것을 나누는 극히 작은 실천을 통하는 신앙생활의 연속성이
된다면 이게 바로 예수님께서 요구하는 실행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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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성서모임 마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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