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자기네 재산을 바쳐 예수의 일행을 돕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여러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는데
자기네 재산을 바쳐 예수님께서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 다니던 여자들!
요즘 태풍 매미로 인해 삶의 터전인 집을 잃고,
가재도구며 생활필수품 모두가 물에 잠겨 쓸 수조차 없이 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사는 것이 힘들다고… 불편하다고 아우성들을 칩니다.
그런데 여기 멀쩡한 자기 집을 놔두고 재산을 몽땅 털어 싸 짊어지고
집도 절도 없이 가진 것이라고는 지팡이와 신발 하나와 입은 옷이 전부인 예수님을 따라
이리 저리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태풍 피해를 입었다고… 물에 잠기어 밥도 못해 먹는다고… 여기저기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일을 떠나서 그곳으로 가서 ‘밥을 해 준다’, ‘청소를 해 준다’ 하며 일손을 돕고 있지요…
지금도 그런 착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 때에도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기 위해 집도 절도 없이 떠돌아다니시는 예수님을 돕기 위해
그렇게 예수님을 따라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네요…..
늘 그렇듯이 제가 사는 이곳은 홍수의 피해도… 가뭄의 피해도… 태풍의 피해도 없어
그러한 상황이 얼마나 엄청나고 절실한 상황인지를 모르고 삽니다.
같은 한 조그만 땅덩어리 안에서 그렇게 다른 어려운 상황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께
그저 송구할 뿐이며, 모쪼록 그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잘 할 수 있게 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재산을 다 버리고 집을 떠나 아무것도 없어도 만족하며 예수님을 따라 다니던 제자들처럼
가진 것이 많았지만 그 가진 것을 다 바쳐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예수님을 도왔던 그 여자들처럼
어렵고 힘든 이 상황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본래 발가벗은 몸으로… 또 빈손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몸!
마지막 가는 날에도 아무 것도 손에 쥘 수 없이 빈손으로 가야할 몸!
어젯밤에 어느 분과의 대화 중에 어떤 사람이 태풍의 엄청난 위력 앞에서
자기의 집을 지키기 위해… 또 재산을 건져 보려고 피하지 않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그 상황에서 그 재산이 무슨 소용이 있었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욕심을 부리고 있었다면 그 사람들은 아마 목숨을 잃었을 것입니다…..
욕심을 다 버리고 자기의 재산을 가지고 이렇듯 좋은 일에 쓴 오늘 복음에 나오는 여자들이
너무나 부러운 아침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여자들처럼 욕심을 버리고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을 내어 놓아
서로 나누어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단 몇 시간의 바람 앞에서도 그 육중한 철근마저도 엿가락처럼 휘어지고 무너지는 것을….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예수님을 따라 다니던 그 제자들처럼…
가진 것을 다 팔아 예수님의 일행을 뒷바라지 하던 그 여인들처럼…
그런 마음으로 이 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좀 더 많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아침 인사를 올립니다.
오로지 사람의 영원한 생명만을 바라시는 주님 사랑 안에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그 복음을 전하셨는데 열두 제자도 같이 따라다녔다.
이 헬레나: TV에서 수해현장을 보니 인간의 힘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알게되니
두려운마음이 들었습니다 한순간에 모든것을 쓸어간 매미의 흔적
하느님앞에 먼지만도 못한 존재라는 것이 실감이 났지요
좋은묵상 감사드리구요 미카엘이 좋아졌다는 소식에 기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09/19-08:25]
이슬: 멋진 사진 감사드립니다. 어느 태풍 피해 자매님 왈 내가 너무나 교만하게 산것이 아닌가 후회덴다고 말 할때 가슴이 뭉쿨하던군요 내 삶이 교만하지는 안나 .. 좋은하루 되세요. [09/19-10:55]
박미라: 기도 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슬님도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를… [09/20-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