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천사들아 찬미하라~

고등학생인 작은 아이가 학교 개교 기념일이라고 해서 새벽미사에 편안히 다녀올 수있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새벽미사 후에는 정말 상쾌한 기분이 들어요.
작은 새들은 나무에 깃들어 지저귀고 아침 햇살이 얼굴을 비춰주는 거리를 걸어 집으로 오는데
입에서는 마침성가로 부른 ‘천사들아 찬미하라 주를 찬미 하여라~♬’ 하는 노래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요 며칠 기분이 영 칙칙하니 가라앉고, 산다는 것이 버겁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며 지냈거든요.
수호 천사님이 항상 함께 계시겠지만 오늘은 특별히 더 다정하게
겁많고 못난 저를 보호하며 쓸데없는 생각과 걱정들을 그 날개로 날려 보내 주는 것같습니다.
그렇죠, 천사님?
지치지도 않고 명랑한 모습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저보고도 천사가 되자고 하는 것 같네요.
도움을 받고 보호를 받으며 또한 남에게 도움을 주는 수호 천사가 되어 살자고 하는 것 같네요.
천사요? 제가요? 싫은데요…………..
그저 가고 싶은데로 날아 다니는 자유와 밝게 빛나는 이쁨과……… 그런것들은 좋겠으나 그만좀 착하고 싶은데요?……..
착하다고?
안 착한가? 맞아 안 착하지!………
하여튼 오늘은 그저 천사님의 보호와 위로와 받을 수있는 선물들을 모두 ‘받기만’ 하고 싶으니 인심을 팍팍 쓰시라고요.
어린아이가 되어 그 선물들 받고 호호 하하 웃기만 하겠다고요.
제가 받아야할 선물은 ‘착해지는 것’이라구요?…………..

211.42.85.34 루실라: “착해지는 선물” 참 좋은 선물인 것 같습니다. 저도 주님께 주시라고 떼 써야겠네요. 좋은날 되세요 [10/02-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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