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라고 말하는 베드로님이 부럽네요.
가끔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차체가 쉽지 않다고 느낄때면 베드로 같은 생각을 은연중에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야 ‘모든 것’을 버린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왜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좋은 것, 아까운 것이 이리도 많은지 모르겠어요.
움켜쥐고 더욱 채우고 싶고 자존심은 넘쳐납니다.
몸이 좀 피곤하다 싶으면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되?’라며 짜증도 나고요……….
주님의 날인 오늘 저희 본당은 ‘가을 운동회’를 하는 날이랍니다.
작년에는 아침에 폭우가 쏟아져서 젖은 땅에서 뛰었더랬는데 오늘도 비가 온다고 하더니 지금으로 봐선 날씨도 좋을 것같네요.
좋은 날! 다치는 사람없이, 소외 당하는 사람 없이 무사히 운동회를 ‘사랑가운데’ 끝마칠 수있게 하시옵고
저도 그 중의 한사람으로 함께 하며 즐겁고 기쁜 하루를 허락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