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데레사 축일인 오늘 저희 집에서는……..

저희 본당에서는 신부님과 수녀님도 오시고 구역 식구들이 한 집에 모여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는데
오늘은 저희 구역 차례가 되어서 저녁 8시에 모이고 그 장소가 저희 집이랍니다.
처음에 저희 집에서 기도를 하자고 구역장님이 하셔서 다른데서 하면 안되겠느냐고 했었답니다.
집이 낡아서 수리를 하고 싶은데 경제 사정상 못하고 그대로 살고 있는데
이번에 개별난방 공사를 한 김에 다른 집들은 멋지게 수리해서 새 아파트처럼 환해 보이고 넓어 보이지만
도배와 싱크대 정도라도 바꾸고 싶었으나 그것도 사정이 여의치 못해 그냥 살고 있는데다 그 땐 아버지가 기침을 계속하셔서
이래 저래 심난스러서 영 마음이 내키지 않았거든요.
그러냐며 여기저기 알아보시던 구역장님이 이집은 이런 사정이, 저집은 저런 사정이 있어서 다들 못하겠다고 하는데 구역장님 댁에도 못하실 형편인지라
어떡하느냐고 다시 얘길 하시는거예요. 마음이 약해서 정 구하시다 없으면 하겠다고 했었더니………
“아이, 그럼 우리집에서 해요. 이제 아버지 기침도 나으셨으니 괜찮아요. 우리집으로 기어히 그 ‘복’이 떨어지네요?”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우리집에서 해야 되는데 미안해….. 과일이랑 떡등은 구역회비로 준비할테니 장소만 제공해”
“예.그러고 보면 어느 집에나 어려움이 있고 사정이 있다는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깨끗이 청소나 할께요. ”
“청소도 너무 애쓰지마”
이렇게 되어서 오늘 저녁에는 귀하신 신부님, 수녀님까지 모시고 묵주기도를 바치게 되었답니다.
시원찮은 형광등을 교체했고 이제 청소나 깨끗이 해놓고
등이란 등은 모두 켜서 온 집안이 밝고 환하게 해 놓고 손님을 맞이하겠어요.
한 목소리를 내어 기도를 바치는 저희 집에, 저희 구역에 성령이 충만할 것이며 성모님과 성인 성녀님들과 천사들이 모두 모두 함께 해주실것이구요.

아빌라의 데레사 축일인 오늘,
데레사 성녀님………. 헌헌 장부가 되라 일러 주시는 그 말씀을 오늘 다시금 되새기며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들에게 ‘진정한 사랑’이 없음을 꾸짖으시는 예수님의 말씀 명심하여
오늘을 기쁘게 헌헌 장부가 되어 사랑의 마음으로 지내도록 애쓰겠습니다.

211.42.85.34 루실라: 요안나 자매님! 지금 손님 맞을 준비하시느라 마음이 바쁘시겠군요. 하지만 주님께 선택받으신 축복의 날이 되실겁니다. 오늘은 날씨도 참 좋은데…부럽습니다 [10/15-13:03]
219.249.0.254 이 헬레나: 지금 이시간에도 묵주기도를 바치고 계실 자매님을 생각하며 리풀을
달고 있답니다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을 찬미하는 자매님의 가정에
기쁨과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샬롬^*^ [10/15-21:16]

이 글은 카테고리: 지난 묵상 보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