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시중을 들고 나서 음식을 먹어라.

주님.
오늘은 안나네 집에서 반모임이 있었습니다.
복음 나누기 하면서 꼬마 바오로가 쓴 오늘 복음 일기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꼬마 말하길,
주인이 일하고 돌아 온 종에게 일만 시키고
“밥 먹어라.” 하지 않으면 어느 종이 주인을 섬기겠느냐.
종이 힘들어 도망 가고 없으면 빨래는 누가 하고
밥은 누가 하느냐.
그러니 주인이 빨리 회개하길 바래요. 하였답니다.

바오로 생각은
주인이 종에게 해야 할 임무에 대한 요구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주님.
바오로의 요구도 합당하지요?
아직은 자아가 성숙하기 전이니,
자아가 참자아를 뛰어 넘을 사랑의 단계가 아니라
경우을 따지는 수련시기이니 말에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네가지 길을 일러
힘이나 폭력으로 지배하는 억지요,
약삭빠름과 속임으로 수단을 부리는 꽤요,
합리적이고 옳고 그름을 즐겨 가리는 즉, 법이나 정의를 따지는 경우요,
법보다 우선 하는 사랑의 길이라셨습니다.

경우는 주고 받음이요
사랑은 주는 것으로 일체 갚음을 염두에 두지 않으며
친절이 속 깊은 정신으로 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라구요.

남를 위하여 저를 희생으로 달갑게 받으며
사랑하는 이의 종이 되는 것을 낙으로 아는,
저 편의 섬김을 차마 받지 못하고 언제나 제 편에서 섬기기를 애쓴다구요.

갚음을 바라는 사랑은 아직 덜익은 사랑이고
제자의 발을 씻겨드린 당신 처럼 사람의 종 되기를 마다 않는 사랑은
성성에 거닌다지요?
주님! 그래서 상급은 하늘나라 보화라셨나요?

218.150.206.109 푸른하늘: ㅎㅎㅎ 저두 바오로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살았습니다.
주인님께 아뢰오…그 나마 밥한끼 얻어드실라면 회개하시옹…너! 죽을
래…에코! 용서해 주셔요… 후후 [11/11-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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